KPI뉴스 - 北, 코로나로 21명 사망…김정은 "건국 이래 대동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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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코로나로 21명 사망…김정은 "건국 이래 대동란"

장한별 기자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2-05-14 10:01:18
13일 발열환자 17만4400여명…누적 52만4440여명
김 위원장 "강한 조직력·통제력 유지…中 방역 배워야"
북한에서 지난 13일 하루동안 전국적으로 17만4400여 명의 유열자(발열 환자)가 새로 발생했고 21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조선중앙통신 보도에 따르면 국가비상방역사령부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주재한 정치국 협의회에서 이 같은 상황을 보고했다.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코로나19 확산 대응을 위해 지난 12일 평양의 국가비상방역사령부를 방문해 회의를 주재했다고 조선중앙TV가 13일 보도했다. [조선중앙TV 캡처] 

지난 4월 말부터 5월 13일까지 발생한 전국적인 발열 환자 수는 52만4440여 명이며 누적 사망자수는 27명인 것으로 보고됐다. 발열 환자 중 24만3630여 명은 완쾌됐고 28만810여 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정치국은 전국적 범위에서 전파 확대되고 있는 전염병 상황을 신속히 억제하고 관리하기 위한 대책들을 논의했다.

통신은 "최대비상방역체계의 요구에 맞게 긴급해제하는 예비의약품을 신속히 보급하기 위한 문제가 집중토의됐다"고 전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악성 전염병의 전파가 건국 이래의 대동란이라고 할 수 있다"면서도 강한 조직력과 통제력을 유지하고 방역투쟁을 강화해 나간다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외부의 도움을 받기보다는 자력으로 코로나19에 대응할 수 있다는 기조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윤석열 대통령이 제안한 코로나19 방역협력도 당장은 받아들이지 않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김 위원장은 "현 상황이 지역간 통제 불능한 전파가 아니라 봉쇄지역과 해당 단위 내에서의 전파상황"이라며 악성전염병을 최단 기간 내에 극복할 수 있다는 신념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직면한 보건위기는 방역사업에서의 당 조직들의 무능과 무책임, 무역할에도 기인된다"고 지적하면서 각급 당 조직 실무자들을 향해 "군중속에 깊이 들어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우리의 방역 부문이 다른 나라 선진국들의 방역 정책과 방역 성과와 경험들을 잘 연구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며 "특히 중국 당과 인민이 악성 전염병과의 투쟁에서 이미 거둔 선진적이며 풍부한 방역 성과와 경험을 적극 따라 배우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중국처럼 강력한 봉쇄를 바탕으로 한 코로나19 방역 정책을 실시하자는 의미로 해석된다.

앞서 북한은 지난 12일 '스텔스 오미크론'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확진자 발생 사실을 처음으로 발표했다.

KPI뉴스 / 장한별 기자 star1@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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