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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KIST, 공기 중 이산화탄소로 플라스틱 원료 만든다

조성아
기사승인 : 2022-05-09 18:07:05
이산화탄소→일산화탄소 전환 기술 개발, 합성가스도 생산 가능 LG화학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함께 공기 중 이산화탄소로 플라스틱 원료를 만드는 기술을 개발하고 상용화의 발판을 마련했다. LG화학은 9일 "KIST와 공동연구를 통해 이산화탄소(CO₂)를 일산화탄소(CO)로 전환하는 효율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높일 수 있는 전기화학 전환 반응기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일산화탄소는 합성가스, 메탄올 등 대체 연료와 플라스틱을 비롯한 다양한 화학 원료를 생산하는데 필요한 고부가 물질이다.
 
전기화학적 전환 기술은 전기를 이용해 이산화탄소를 일산화탄소 등 부가가치가 높은 탄소화합물로 전환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을 통해 이산화탄소를 줄여 환경 문제를 해결하고 동시에 대기 중에 풍부하게 존재하는 이산화탄소를 원료로 사용해 탄소 중립도 실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LG화학 연구원들이 신규 개발한 반응기를 살펴보고 있는 모습. [LG화학 제공]
 
 
LG화학은 "이번에 개발한 반응기는 이산화탄소 분해 및 환원에 사용되는 전류 효율이 90% 이상으로 지금까지 논문으로 보고된 수치 중 가장 높다"며 "일산화탄소와 수소 비율을 전압 조절로 제어해 일산화탄소 뿐 아니라 각종 연료 및 화합물의 원료인 합성가스(Syngas)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LG화학과 KIST는 이번에 개발한 반응기의 크기를 10배 이상으로 더 키워 실제 양산이 가능하도록 기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유지영 LG화학 CTO(부사장)은 "이번 연구 성과는 이산화탄소 전환 기술의 상용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한 데 그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민병권 KIST 청정신기술연구본부 본부장은 "재생에너지의 보급이 높아질수록 경제성이 충분히 확보될 수 있으며, 향후 국가적 의무인 탄소중립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라고 말했다.

KPI뉴스 / 조성아 기자 js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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