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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4월 친환경차 판매 증가에도 전체 실적은 부진

김혜란
기사승인 : 2022-05-02 15:56:02
현대차 국내외 판매량 전년보다 11.6% 감소, 기아 5.8% 줄어
아이오닉5 2963대, EV6 2976대 판매, 친환경차가 실적 견인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친환경차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판매량이 대폭 줄었다.

2일 각사 공시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의 지난달 국내 총 판매량은 10만9510대로 전년 동월 12만1347보다 10%가량 줄었다. 해외 판매량은 43만7816대로 전년 동월 48만1124대보다 약 9% 감소했다.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 5만9415대, 해외 24만9373대 등 지난해 4월보다 11.6% 감소한 30만8788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전년 동월에 비해 국내 판매는 15.4% 감소, 해외 판매는 10.6% 감소한 수치다.

기아는 국내 5만95대, 해외 18만8443대 등 전년 동기 대비 5.8% 감소한 23만8538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는 2.0%, 해외는 6.8% 감소한 것이다.

현대차와 기아 관계자는 이러한 실적 부진에 대해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 등으로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 현대차 아이오닉 5의 모습. [현대차 제공]

양사의 친환경차 판매는 전년 대비 증가했다. 친환경차에는 하이브리드, 전기차, 수소전기차 등이 포함된다. 현대차는 지난달 총 1만2452대의 친환경차를 팔았다. 전년 동월 8446대보다 47.4% 증가한 수치다.

올해 전기차 라인업이 대폭 확대된 영향이다. △아이오닉 5 2963대 △G80 230대 △GV60 796대 △GV70 414대 등을 기록했다.

현대차의 수소전기차 넥쏘는 1294대 팔렸다.

기아는 지난달 총 1만6383대의 친환경차를 팔았다. 전년 동월 7049대보다 132.4% 늘었다. 전기차 EV6가 투입된 영향이 컸다. EV6는 지난달 총 2976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현대차와 기아는 향후 경영 상황에 대해 "유연한 반도체 배분과 차량 생산 일정 조정 등으로 공급 지연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있다"며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 내실 있는 판매 전략 등으로 시장 점유율과 수익성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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