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피말리는 민주당 수원시장 예비후보 '컷오프'…누가 살아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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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말리는 민주당 수원시장 예비후보 '컷오프'…누가 살아남나

유진상
기사승인 : 2022-04-14 17:26:13
청년·여성·신인 가점은 조석환·조명자 유리
당 기여도·여론조사 비율, 이재준·김상회·김희겸 유리
6.1 지방선거 수원특례시장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확정되면서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의 '컷오프'(CUT-OFF)가 시민들의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모두 10명이 공천 심사를 요청한 상태인 데, 이 가운데 상위 3~5명을 제외하고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 하기 때문이다. 

▲수원시청 전경 [수원시 제공]

15일 민주당과 국민의힘 경기도당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지난 13일 7명의 예비후보 가운데 김용남 홍종기 2명을 최종 경선 후보로 결정했다.

이에 비해 민주당은 강동구 김상회 김준혁 김희겸 이기우 이재준 이필근 장현국 조명자 조석환(가나다순) 등 10명이 1차 공천 심사를 기다리는 중이다.

공천 심사의 관전 포인트는 가점이다. 민주당은 여성에 25%, 청년은 나이대에 따라 10~25%, 정치 신인인 경우 10~20%의 가점을 각각 부여한다. 

신인 가점 대상은 수원시장 후보에 처음 출마하는 사람이다. 수원 시장이 아닌 도의원, 시의원 출마자도 신인에 포함된다. 강동구 이기우 이재준을 제외한 나머지 후보군이 대상자다. 강동구 예비후보는 총선 경선에 출마한 이력이 있고, 이기우·이재준 예비후보는 이미 국회의원과 지역위원장을 역임한 상태다.

'신인'이라 하더라도 시의원, 도의원, 고위 공직자는 차등 가점을 받게 된다. 시·도 의원은 일부 정치 이력을 인정하고, 고위직은 이미 인지도의 프리미엄을 받은 상태이기 때문이다. 차등률은 얼마인지 확실하지 않다

이 때문에 전·현직 도의원인 김상회 이필근 장현국과 현직 시의원인 조명자 조석환 등은 '신인 가점'이 적용되나 20% 모두를 받지는 못한다. 김희겸 예비후보도 정치 신인이지만 중앙정부 차관급 출신이어서 내부 방침에 따라 10%의 가점만 받는다.

결국 시도 의원 이력이 있는 신인도 김희겸 예비후보와 비슷한 가점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준혁 예비후보도 이번이 첫 도전이어서 20%의 신인가점을 받을 수 있지만 신인 후보 중 여성이 있을 경우 10%를 감한다는 당 내부 방침에 역시 10%만 받을 수 있다.

청년 가점은 18~45세가 대상인데, 나이별로 10~25%의 가점이 차등 부여된다. 조석환 예비후보만 만 45세로 대상이다. 다만 청년 가점 대상 가운데 가장 나이가 많은 45세여서 또한 10%의 가점만 받는다. 다른 대상자들은 50~60대로 제외된다. 

이재준 김상회 김희겸 통과 유력…조명자 조석환도 가능성

여성의 경우 25%의 가점을 받는데, 조명자 예비후보가 유일하다. 가점으로만 본다면 조명자 35%, 조석환 20%,  김상회·김희겸·이필근·장현국 10%로 조명자 예비후보가 가장 앞선다.

하지만 공천 심사는 여론 조사 결과와 당 기여도 점수 비중이 높아 가점 만으로 결과를 예측하기는 어렵다.

여론조사 반영 비율이 40%로, 가장 높다. 지금까지 진행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이재준 예비후보가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어 김상회 김희겸 예비후보가 비슷비슷하다. 가점이 가장 많은 조명자 예비후보의 경우 앞의 4명과 큰 차이로 뒤처진다.

나머지가 당 기여도인 데, 정성적인 부분이어서 계량화가 어렵고 당 내부적으로 함구해 정확한 데이터를 알 수 없다. 다만 지난 대선에서 어떤 역할을 했느냐가 주요 지표가 될 것이라는 게 경기도당 안팎의 중론이다. 기여도 점수는 여론조사 비율과 가점 비율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재준 예비후보는 수원갑 지역위원장을 맡아 지난 대선에서 나름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김상회 예비후보 역시 수원은 물론, 경기지역에서 수십년 동안 정치밥을 먹어온 '마당발'이고, 김희겸 예비후보는 이재명 전 대선후보의 참모역할을 한 데다, 이기우 예비후보 역시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를 도와 선거에 참여, 지지율만큼의 비슷한 점수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준의 기여도가 좀 더 높은 점수를 받겠지만 김상회 김희겸 이기우 예비후보와 아주 큰 차이는 벌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런 상황에서 이기우 예비후보는 가점도 없고 지지율 또한 매우 낮아 상위 그룹과는 거리가 멀다는 판단이다.

이같은 상황을 종합해볼 때 1차 컷오프 통과는 3명일 경우 이재준 김상회 김희겸 예비후보가 유력하다. 5명일 경우 조명자 조석환 예비후보가 추가될 것라는 게 당 안팎의 예상이다. 

민주당 경기도당 관계자는 "컷 오프 이후 경선을 치를 대상자는 3명 정도가 적당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며 "공천심사는 중앙당에서 정한 룰대로 진행하게 될 것이고, 그에 따라 대상자가 정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경기도당은 오는 17, 18일 면접 심사를 거친 뒤 19일 또는 20일쯤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KPI뉴스 / 유진상 기자 yj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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