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정의선 현대차 "인니는 전초기지"…현지서 '아이오닉5' 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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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 "인니는 전초기지"…현지서 '아이오닉5' 양산

김혜란
기사승인 : 2022-03-16 13:51:17
인도네시아에 아이오닉5 생산 공장 준공
정의선 "현대차 공장, 인니의 미래인 EV 분야에서 핵심 역할 수행할 것"
인니 새 공장, 연산 25만대의 아세안 지역 첫 완성차 생산기지 구축
현대자동차가 아세안 첫 생산거점을 인도네시아로 잡았다. 인도네시아에서 전기차 아이오닉5를 양산하며 아세안 전초기지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아이오닉 5는 인도네시아 진출 브랜드 중 첫 현지 생산 전기차로 현지 전기차 생태계 조성에 핵심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 현대자동차 인도네시아 공장 전경 [현대차 제공]

현대차는 16일 오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브카시(Bekasi)시(市) 델타마스(Delta Mas) 공단 내 위치한 인도네시아 공장에서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코 위도도(Joko Widodo)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정부 관계자, 현대차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

이날 정의선 회장은 "인도네시아는 현대차 미래 모빌리티 전략의 핵심 거점"이라며 "현대차 인도네시아 공장은 인도네시아 미래 산업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게 될 전기자동차 분야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최초의 전용 전기차 생산 "아세안 시장 공략"

현대차 인도네시아 공장은 엔진, 의장, 도장, 프레스, 차체 공장, 모빌리티 이노베이션 센터 등을 갖춘 현대차 최초의 아세안 지역 완성차 공장이다. 공장 위치는 자카르타에서 동쪽으로 약 40km, 인도네시아 최대 항만이자 동남아시아 해운 중심지인 탄중 프리오크(Tanjung Priok)에서 남동쪽으로 약 60km 떨어져 있다.

이 공장은 77만7000㎡의 부지에 지어졌으며 올해 말까지 15만 대, 향후 25만 대 규모의 연간 생산 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총 투자비는 제품 개발 및 공장 운영비 포함 약 15억5000만 달러다.

현대차는 인도네시아 공장에서 아이오닉 5 양산을 시작하고 앞으로 싼타페 소형 MPV 등으로 차종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세안 완성차 시장은 일본 업체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점유율도 70% 이상이다. 하지만 전기차는 현대차가 주도권을 확보한 상태. 현대차는 지난해 인도네시아 전기차 시장에서 약 87%의 점유율로 일본을 압도했다.

현대차는 앞으로도 아이오닉 5를 무기로 아세안 전기차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아이오닉 5는 현대차그룹이 아세안에서 생산하는 최초의 전용 전기차이자 인도네시아 진출 브랜드 중 첫 현지 생산 전기차다.

인도네시아 정부의 전기차 확대 정책

인도네시아 정부는 전기차 산업 발전을 위해 EV 확대 정책을 펼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인도네시아의 전기차 현지화 전략에 부응하고 지속가능한 배터리셀 공급을 위해 LG에너지솔루션과 손잡고 배터리셀 공장을 건설 중이다.

지난해 9월 인도네시아 카라왕 지역의 신 산업 단지 내 총 33만㎡ 면적의 합작공장 부지에서 공사를 시작한 배터리셀 합작공장은 2023년 상반기 완공, 2024년 상반기 중 배터리셀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합작공장의 배터리셀은 2024년부터 생산되는 현대차와 기아의 E-GMP가 적용된 전용 전기차를 비롯해 향후 개발될 다양한 전기차에 탑재될 예정이다.

아세안 시장 개척으로 미래 성장 동력 확보

현대차는 "인도네시아 공장 건립으로 아세안 신시장 개척을 위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고 본다. 아세안자유무역협정(AFTA)에 따라 2018년부터 부품 현지화율이 40% 이상일 경우 협정 참가국 간 무관세 혜택이 주어진다. 이는 현대차가 인도네시아 공장에서 생산한 자동차를 아세안 국가에 무관세로 수출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 2019년 11월, 한국과 인도네시아는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CEPA)을 맺었다. 이 협정을 통해 한국이 인도네시아에 수출하는 주요 품목 대부분의 관세가 즉시 또는 단계적으로 철폐된다.

이 협정으로 완성차 생산을 위해 쓰이는 철강 제품과 자동차 부품 등을 한국에서 인도네시아로 보낼 때 높은 관세로 인해 손해가 발생하거나 다른 나라보다 불합리한 대우를 받지 않게 됐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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