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아이폰SE에는 갤럭시A로"…삼성·애플 보급형서도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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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SE에는 갤럭시A로"…삼성·애플 보급형서도 격돌

조성아
기사승인 : 2022-03-11 16:17:53
애플 아이폰 SE 출시 이어 삼성 갤럭시 A시리즈 17일 공개
1억800만 화소 메인 카메라와 5G 지원 전망
보급형이지만 고성능 앞세워 삼성-애플 경쟁 예고
삼성과 애플의 보급형 스마트폰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애플이 지난 9일(현지시간) 아이폰 SE3를 공개한 데 이어 삼성전자는 오는 17일 갤럭시A 시리즈를 선보인다. GOS(게임옵티마이징서비스) 논란으로 갤럭시 이미지에 '흠집'이 난 상황이라 삼성전자는 갤럭시A로 반격을 도모해야 한다.

11일 삼성전자는 오는 17일 '갤럭시 어썸 언팩' 행사를 열고 갤럭시 A시리즈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애플 신제품 출시 이후 일주일 만에 경쟁작을 내놓는 것이다. 2021년 3월 17일 갤럭시 A52와 갤럭시A72를 공개한 데 이어 1년 만에 선보이는 후속작이다.

▲지난 해 3월 17일 '삼성 갤럭시 어썸 언팩' 당시 갤럭시 A 시리즈 신제품 공개 장면. [삼성전자 제공]

A33·A53 먼저 출시, A13·A23 등 연이어 공개

이번 갤럭시 어썸 언팩에서는 갤럭시 A13을 비롯, A23과 A33, A53, A73 등 5개 모델이 공개될 전망이다. 시장 출시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는 갤럭시 A33과 A53이 이달 중순 가장 먼저 출시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갤럭시 A시리즈는 가성비 모델로 평가받는 제품으로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에서 글로벌 판매 1위를 기록 중이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갤럭시 A12는 지나해 5180만 대가 팔리며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2021년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의 약 20%다. 판매량 2위 역시 갤럭시A 시리즈인 '갤럭시 A02'로 1830만대가 판매됐다.

보급형 시장을 움켜쥔 삼성으로선 갤럭시A를 통해 시장을 사수하겠다는 각오다. 앞서 출시된 애플 SE3에 대한 소비자 반응이 비교적 긍정적이라는 점도 긴장을 더하고 있는 상황. 아이폰 SE3는 아이폰13과 동일한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A15 바이오닉 칩셋을 장착하고, 시리즈 중 처음으로 5세대 이동통신(5G)을 지원하면서 갤럭시A와 맞붙게 됐다. 

보급형 시장에서도 5G 본격 경쟁

갤럭시A 시리즈 역시 올해부터 출시되는 모델에는 모두 5G가 지원될 전망이다. 지난해 출시된 일부 A시리즈 중 5G가 지원되지 않는 모델도 있었다.

유럽, 인도, 남미, 중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는 5G폰에 대한 잠재 수요가 크다. 인도에선 올해 말 5G가 상용화될 것으로 예상돼 올해 5G폰 구매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저가 5G폰 수요를 흡수하기 위해 삼성과 애플이 발빠르게 움직일 수밖에 없는 이유다.

한 스마트폰 유저는 "이미 5G가 대세가 된 상황에서 중저가 폰 시장에서도 5G 서비스는 향후 고객을 유입시키는 필수 요소"라고 진단했다.

▲지난 9일 공개된 아이폰SE [애플 스페셜 이벤트 영상 캡처]
 

카메라 성능 민감 고객...아이폰 대신 갤럭시 A로?


구체적인 스펙은 17일 공개될 것이나, 업계는 최상급 모델인 갤럭시 A73에 1억800만 화소의 메인 카메라와 쿼드 카메라가 장착될 것으로 전망한다. 기존 플래그십 스마트폰 모델에서만 제공되던 고성능 방수·방진 기능과 무선 충전, 스테레오 오디오 지원도 예상된다.

A 시리즈에 고사양 카메라가 들어간다는 점은 중저가폰 경쟁력을 더 강화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플래그십 기종의 스펙을 대거 채택하며 판매량을 늘리겠다는 전략이다. 애플 SE3 모델의 경우 카메라에 나이트모드가 지원되지 않는 등 성능에 대한 아쉬움이 지적되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카메라 기능을 중시하는 고객들이 갤럭시 A를 선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성능제한' 논란이 된 GOS 업데이트를 약속한 후로도 일부 구매자들로부터 따가운 질책을 받고 있다. 일각에선 "갤럭시 S22 사태를 보고 실망한 고객들이 아이폰으로 넘어갈 수도 있다"고도 본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1위인 삼성전자가 아이폰에게 어떻게 반격을 가할 지 주목된다.

KPI뉴스 / 조성아 기자 js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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