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갤럭시 S22 'GOS 후폭풍', 노태문 사장 이사 선임에 '불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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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22 'GOS 후폭풍', 노태문 사장 이사 선임에 '불똥'

김해욱
기사승인 : 2022-03-07 15:20:24
노 사장 사내이사 선임 건에 소액 주주 주총서 집단 반발 움직임
삼성 측 "이미 공고된 안건이라 이제 와서 취소는 어렵다"
삼성전자가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 S22'의 GOS(게임 옵티마이징 서비스) 문제로 골머리를 앓는 가운데 이번에는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의 사내이사 선임 건이 논란이 되고 있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의 삼성전자 사내이사 선임을 두고 갤럭시 S22 구매자들이 반대 입장을 제기하고 있는 것.

노 사장은 오는 16일 개최될 삼성전자의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추천돼 있다. 지난달 15일 전자공시시스템 사이트 '다트'에 올라온 삼성전자의 주주총회소집결의안 주요 내용에는 4명에 대한 사내이사 선임의 건이 안건으로 상정돼 있고 그 중 한 사람으로 노 사장을 추천하는 이유가 게재돼 있다.

▲지난달 15일 전자공시시스템 사이트 '다트'에 올라온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의 선임 안건 [다트 캡처]

노 사장의 사내 이사 선임을 두고 온라인 커뮤니티는 벌써부터 논란으로 뜨겁다. 에펨코리아, 루리웹, 클리앙, 보배드림 등 여러 대형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노 사장의 선임 건에 대한 불만의 댓글들로 가득하다. 일부에서는 8일부터 15일까지 실시되는 전자투표를 통해 일반 주주들의 분노를 전달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온라인 일부에서는 반대투표 인증글까지 퍼지는 상태. 주주들은 "노 씨가 이번에 선임된다면 삼성은 소비자를 기만한 사람을 대우해주는 블랙기업으로 생각하겠다", "대주주인 국민연금 측에 강력히 선임 반대를 요구하겠다", "이런식으로 하니 주가가 떨어지는 것 아니냐" 등으로 분노의 목소리를 표출하고 있다.

특히 '후보자에 대한 이사회의 추천 사유'로 "부품표준화·공용화를 통한 원가절감 및 마케팅비 효율화 등 사업운영 개선 활동을 통해 사업체질을 한층 더 공고화 하는데 크게 기여했습니다"라는 문구를 두고서는 "말도 안된다"는 반응까지 보인다. GOS사태의 원인으로 무리한 원가절감을 꼽고 있는데 이를 성과로 인정하는 게 옳지 못하다는 지적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2 시리즈 출시 후 고사양 게임 구동시 성능을 떨어뜨리는 GOS 앱을 강제 실행한 정황이 밝혀져 논란이 됐다. 과도한 발열을 막겠다며 해상도, 그래픽처리장치(GPU) 등의 성능을 제한하는 기능을 강제한 것인데, 정작 기기 성능을 확인하는 벤치마킹 앱 테스트 시에는 GOS 기능을 비활성화시켜 소비자를 기만했다는 불만이 터져 나왔다. (관련 기사 'GOS'가 뭐길래…갤럭시 S22 벌써 중고마켓에 등장)

▲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 [삼성 뉴스룸 캡처]

삼성전자는 주주들의 사전 의결권 행사를 위해 지난 6일부터 전자투표 시스템을 열었다. 15일 오후 5시까지 전자투표를 통한 의결권 행사가 가능하다.

주주총회를 담당하는 삼성전자 관계자는 UPI뉴스와의 통화에서 "해당 안건은 이미 지난달에 공고가 된 상황"이라며 "현재로서는 안건 변경이 힘든 상황이라 주총에서 해당 안건이 논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 사장의 사내이사 선임 결과는 16일 주주총회에서 결정된다.

한편 지난해 삼성전자가 11명의 이사에게 지급한 총 금액은 323억 원이었다. 이 중 사외이사 6명에게는 총 8억8600만 원을 지급했다. 나머지 금액은 사내이사 5명에게 돌아갔고 이들의 평균 연봉은 63억 원에 달했다. 이번 주주총회 역시 이사 보수한도 승인에 대한 안건이 예정되어 있는데 지난해와 동일하게 지급한도는 410억 원이다. 한도액을 꽉 채워서 지급한다면 5인의 사내이사는 최대 평균 80억 원을 수령한다.

KPI뉴스 / 김해욱 기자 hwk199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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