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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악재 겹쳐 지난해 영업 이익 '반토막'

김해욱
기사승인 : 2022-02-15 21:49:16
확률형 아이템 논란 등으로 부진한 성과 엔씨소프트가 확률형 아이템 논란 등 이어지는 악재로 시장의 예상에 못 미치는 영업 이익을 기록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매출 2조3088억 원, 영업이익 3752억 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전년과 비교하면 매출은 4.44%, 영업이익은 54.51% 감소했다. 엔씨소프트의 대표 IP인 '리니지 시리즈'에서 확률형 아이템 논란이 발생하고 지난해 출시한 신작 대부분이 부진했던 점이 영향을 미쳤다.

▲엔씨소프트 로고. [엔씨소프트 제공]

이날 온라인으로 주최한 콘퍼런스콜에서 엔씨소프트는 신작 출시로 인한 마케팅 비용과 인건비 등 영업비용이 증가한 것이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마케팅 비용은 2826억 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122% 늘어났다. 인건비는 인력 증가와 함께 지난해 11월 출시한 리니지W 흥행에 따른 성과급 지급이 비용 상승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전년보다 18% 증가한 8495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엔씨소프트는 위기의 연속이었다. 지난해 초부터 시작된 확률형 아이템 논란으로 리니지 시리즈에 대한 게이머들의 불신이 커지며 전체적으로 부진한 성과를 보였다. 트릭스터M, 블레이드&소울2 등 지난해 출시된 신작들도 확률형 아이템 논란에 휘말렸다.

모바일 게임은 리니지M 5459억 원, 리니지2M 6526억원, 블레이드&소울2가 544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1월 출시한 리니지W는 2달만에 3576억 원을 기록했다. PC온라인 게임 매출은 리니지 1341억 원, 리니지2 997억 원, 아이온 749억 원, 블레이드&소울 436억 원, 길드워2 737억 원 등이었다.

지역별 매출은 한국이 1조5752억 원으로 전년 2조130억 원에서 크게 감소했다. 반면 리니지W의 흥행으로 지난 2020년 907억 원에 불과했던 아시아 매출이 지난해에는 4470억원으로 대폭 증가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콘퍼런스 콜에서 현재 개발 중인 TL, 프로젝트M 등 5종을 설명하며 MMORPG 외의 다른 장르 개척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지금까지 엔씨소프트는 MMORPG에 집중되어 있었다"며 "하지만 저희의 포지션 강화를 위해서는 글로벌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높이는 것은 물론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출시하고 성공시켜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PI뉴스 / 김해욱 기자 hwk199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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