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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 현장 소방관 살리는 소방관 구출팀(RIT) 뜬다

박상준
기사승인 : 2022-02-03 11:40:20
충남소방본부 '신속동료구조팀' 운영키로 충남소방본부는 화재현장에서 소방대원의 매몰·고립 등 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신속동료구조팀(RIT, 이하 동료구조팀)'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충남소방본부는 3일 화재현장에서 위험에 처한 소방관을 구출하는 '동료구조팀'을 운영키로 했다. [충남소방본부 제공]

RIT는 'Rapid Intervention Team'의 약자로 현장 활동 중 위험에 처한 소방관을 구하기 위해 '소방공무원 현장 소방활동 안전관리에 관한 규정'에 따라 구성할 수 있다.

그동안 소방 활동 현장 인력이 부족해 동료 구조 역할을 맡을 구조대원이 화재진압에 모두 투입되는 등 실제 동료구조팀 운영이 소홀했다.

특히 지난해 평택 냉동창고 화재로 3명이 순직하는 등 대형 화재현장 활동 중 소방공무원 고립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동료 구조팀 운영 필요성이 계속 어느 때보다 커졌다.

이에 따라 도 소방본부는 운영계획을 수립하고 2월부터 본격적인 동료구조팀 운영에 돌입했다.

먼저 모든 화재 현장에서 구조대원 4명 중 2명은 인명검색 임무를, 나머지 2명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신속한 동료 구조 임무를 수행한다.

관할 소방서 소방공무원이 모두 동원되는 대응 1단계 규모 화재 현장에서는 비상 응소한 구조대원 8명을 2개 팀으로 나누어 각각 인명검색과 동료 구조 임무를 맡는다.

특히 대응 2단계 이상 대형 화재나 장시간 탐색이 필요한 현장에는 도내 최고 수준의 구조대원들이 추가 투입된다.

이를 위해 도 소방본부는 지난해 10월 탐색·붕괴·화학·수난·산악 등 5개 사고 유형별로 10명씩, 총 50명을 분야별 최고 구조전문가 그룹으로 지정한 바 있다.

동료구조팀은 사고를 당한 동료의 도움 요청이 있거나, '대원 안전관리 시스템'으로 40초 이상 움직임이 없는 동료가 발생하면 즉시 구출을 시작한다.

장시간 구출 활동에 대비해 공기공급기와 탈출로 확보를 위한 라이트라인, 열화상카메라 등 구조장비를 '바스켓 들것'에 담아 기동성도 확보한다.

김광진 소방본부 구조팀장은 "동료구조팀이 실제 임무를 수행하는 사례가 없도록 사고 예방을 최우선으로 교육과 훈련에 주력하겠다"며 "장기적으로 RIT 교관 양성 교육 개설 등 전문 인력 확보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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