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오피스텔 청약 경쟁률 '26.3 대 1'…아파트보다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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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 청약 경쟁률 '26.3 대 1'…아파트보다 높아

안재성 기자
기사승인 : 2022-02-02 14:15:00
아파트값 급등으로 인해 오피스텔 청약에 소비자들이 몰리는 추세다. 

▲ 작년 오피스텔 청약 경쟁률이 아파트를 앞질렀다.[뉴시스] 

2일 부동산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을 통해 신청을 받은 전국 오피스텔 청약 경쟁률은 '26.3 대 1'로 나타났다. 이는 아파트 청약 경쟁률(19.3 대 1)보다 높은 수치다. 

특히 2019년 3.1 대 1이던 경쟁률이 2020년 13.2 대 1, 2021년 26.3 대 1로 매년 가파르게 치솟고 있다. 

새해에도 같은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오피스텔 청약 경쟁률은 19.5 대 1로, 아파트 청약 경쟁률(15.9 대 1)을 능가했다. 

청약시장에서 아파트와 견줘 찬밥 신세를 면치 못했던 오피스텔의 위상이 완전히 달라진 것이다.

이는 아파트는 가격 급등 탓으로 풀이된다. 아파트값이 워낙 비싸다보니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대출 등의 규제 문턱이 낮은 오피스텔에 청약 수요가 쏠린 것이다. 

오피스텔 청약에는 청약통장이 필요 없으며, 100% 추첨으로 당첨자를 선정한다. 거주지 제한 요건도 없고, 주택 소유 여부와 상관없이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

또 청약에서 오피스텔은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아 다주택자도 청약할 수 있다. 재당첨 제한도 적용받지 않는다.

특히 오피스텔은 가격과 관계없이 금융권에서 대출 담보 인정 비율이 70% 이상이라 자금 마련이 용이하다. 

세금 문제에서도 훨씬 유리하다. 규제지역 내 유주택자가 주택을 추가 취득하면 2주택 시 취득세 8%, 3주택 시 12%가 적용된다. 하지만 오피스텔은 주택으로 분류되지 않아 취득세 4.6%의 단일 세율이 적용된다.

김웅식 리얼투데이 리서치연구원은 "주택 가격이 가파르게 치솟으면서 규제 문턱이 낮고 아파트와 구조·면적이 비슷한 주거형 오피스텔이 대체 상품으로 부각했다"고 진단했다. 

KPI뉴스 / 안재성 기자 seilen78@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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