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美 컬럼비아대 연구팀, "기존 백신 오미크론 예방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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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컬럼비아대 연구팀, "기존 백신 오미크론 예방 어려워"

안재성 기자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1-12-25 16:21:07
기존 코로나19 백신으로는 신규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을 예방하기 힘들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 미국 컬럼비아대 연구팀은 기존 코로나19 백신으로는 오미크론에 효과를 기대하기 힘들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 [뉴시스]

미국 컬럼비아대의 데이비드 호 의학 교수팀은 지금까지 개발된 코로나19 백신의 오미크론 바이러스에 대한 효용에 대한 연구 결과를 지난 23일(현지시간) 과학저널 '네이처(Nature)'에 논문으로 실었다. 

연구팀이 활용한 실험 대상은 현재 세계에서 가장 많이는 쓰이는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존슨앤드존슨 등 4종의 백신이다. 

실험 결과, 각 백신을 2차 접종까지 마친 사람도 오미크론을 중화하는 항체 효능은 매우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변이 출현 이전의 야생형 바이러스를 중화하는 효능과 비교하면 그 차이가 확연했다.

특히 코로나19 회복 환자에게서 분리한 항체는 오미크론 중화 능력이 백신 항체보다 더 약해 우려를 키웠다. 한 번 감염됐다 회복한 환자도 오미크론에 재차 감염될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호 교수팀은 화이자나 모더나의 백신으로 3차 접종, 이른바 '부스터 샷'을 맞아도 오미크론 중화 작용이 충분하지 못할 것으로 예측했다. 

호 교수는 "감염됐다가 회복한 사람이나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도 여전히 오미크론 감염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걸 시사한다"라면서 "부스터 샷을 맞으면 얼마간 면역이 강해지겠지만 오미크론을 방어하기엔 충분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치료제 실험 역시 부정적이었다. 연구 결과 또 현재 사용 중인 코로나19 단클론 항체 치료제도 오미크론을 막기엔 역부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오미크론이 지금까지 본 코로나 변이 가운데 가장 완벽하게 중화 항체를 회피하는 바이러스라는 결론을 내렸다.

호 교수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어떻게 진화할지를 예측해 이에 맞는 백신과 치료제를 개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PI뉴스 / 안재성 기자 seilen78@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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