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영광의 시대 가고 검증의 바람 맞는 심석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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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의 시대 가고 검증의 바람 맞는 심석희

김명일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1-10-12 15:51:11
체육회·빙상연맹 조사 착수…최민정 "철저 수사를"
체육상·월드컵·올림픽에 메달연금도 무산될 위기
쇼트트랙 대표선수 심석희(24·서울시청)가 '검증'을 피하지 못하게 됐다. 유관 기관이 조사에 착수한데다, 최민정(23·성남시청)도 정식 조사를 요구했다. 징계가 결정될 경우 2022 베이징올림픽 출전이 무산될 수도 있다.

▲ 이기홍 대한체육회장(오른쪽 아래)이 12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 참석해 심석희 선수와 관련한 질의를 듣고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12일 국화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심석희의 연금과 체육상 수상 등 모든 문제는 사실에 대한 확인 이후 조치할 것"이라 말했다. 또 "체육회와 빙상연맹이 조사팀을 구성했다"면서 "심석희의 국가대표 자격도 논의 대상이 될 것"이라 덧붙였다.

최민정도 심석희에 대한 조사를 요구했다. 최민정 측은 대한체육회와 대한빙상경기연맹에 "심석희를 정식으로 조사해달라"는 공문을 11일 발송했다.

최민정의 소속사 올댓스포츠는 "금메달 획득이 유력했던 경기에서 심석희와 충돌해 메달을 놓쳤을 뿐만 아니라 무릎인대가 손상돼 다리를 절뚝일 정도로 부상을 입었다"며 "일명 '브래드버리' 의혹이 사실인지, 고의적으로 넘어트렸는지 여부를 철저히 밝혀달라"고 말했다.

디스패치는 심석희가 코치와 나눈 휴대폰 메시지를 8일 공개했다. 메시지에는 평창올림픽 기간 중 동료 선수인 최민정과 김아랑을 비하하는 내용이나, '브래드버리'를 언급하며 최민정과 고의로 충돌한 듯한 정황이 나와 논란이 일었다.

심석희는 소속사 갤럭시아SM을 통해 11일 사과문을 발표했다. 그는 "신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힘들었던 때였고 자신을 다스리지 못해 많은 분들께 상처를 줬다"며 사과와 함께 일부 내용을 시인했다. 그러나 고의 추돌 의혹에 대해서는 "절대 그런 일은 없었다"고 부인했다.

빙상연맹은 심석희가 훈련에 임하기 힘들고 다른 선수들과 분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12일 진천선수촌에서 출소 조치했다. 이에 따라 오는 21일 중국 베이징에서 개막하는 ISU 쇼트트랙 월드컵 참가도 어렵게 됐다. 15일 수상 예정이었던 대한민국체육상도 취소될 가능성이 커졌다. 징계 결과에 따라 국가대표 자격은 물론 메달연금 박탈 가능성도 거론된다.

KPI뉴스 / 김명일 기자 terr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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