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LG생건, 가맹점에 할인행사 비용 떠넘겨…과징금 3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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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건, 가맹점에 할인행사 비용 떠넘겨…과징금 3억

김지우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1-09-13 09:38:32
더페이스샵 행사 때 4년간 가맹점주 추가 부담금 495억 추정 쿠팡의 갑질 피해를 받았다고 주장했던 LG생활건강이 가맹점에게 할인행사 비용을 떠넘겨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징금 처분을 받았다.

13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이하 LG생건)이 가맹사업법 위반행위로 시정명령과 함께 3억700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LG생건이 더페이스샵의 화장품 할인행사를 실시하면서 사측이 부담하기로 한 할인비용의 절반을 가맹점주들에게 추가로 부담하도록 했기 때문이다.

▲ LG생활건강은 더페이스샵의 화장품 할인행사에서 사측이 부담하기로 한 할인비용의 절반을 가맹점주들에게 추가 부담하도록 했다. [공정거래위원회 자료]

LG생건은 할인행사를 진행하기 위해 2012년 2월께 약 500명의 더페이스샵 가맹점주들과 50% 할인행사에 대해서는 70%(엘지생건)대 30%(가맹점주), 이 외 50% 미만 할인 및 증정 행사에 대해서는 각각 50%씩 할인비용을 분담하기로 하는 부대합의서를 체결했다.

하지만 엘지생건은 2012년 3월부터 2016년 3월까지 405일(연 평균 약 100일)간 할인행사를 진행하면서, 해당 비용 중 사측이 분담하기로 합의한 비용의 절반만 더페이스샵 가맹점주들에게 지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정위는 "더페이스샵 가맹점주들은 할인행사마다 사측이 부담하기로 한 할인비용뿐 아니라 LG생건이 부담하기로 한 할인비용의 절반을 추가 부담해야 하는 불이익을 감수해야 했다"며 "더페이스샵 가맹점주들이 추가로 부담한 금액은 4년 동안 약 495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더페이스샵의 가맹점수는 2016년 576개에서 2019년 129개로 대폭 감소했다.

KPI뉴스 / 김지우 기자 kimzu@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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