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중국 CATL 배터리 탑재된 푸조 전기차 화재…안정성 논란 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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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CATL 배터리 탑재된 푸조 전기차 화재…안정성 논란 가열

김지우
기사승인 : 2021-09-10 11:50:51
노르웨이서 푸조 전기차 충전 중 화재
현지 소방당국 "배터리 팩에 불 붙은 것"
노르웨이에서 푸조 전기차(e-208) 화재가 발생했다. 차량에는 중국 CATL의 NCM811 배터리가 탑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 노르웨이 오슬로 근교 도시 홀멘에서 전기를 충전 중이던 푸조 e-208 화재가 발생했다. [노르웨이 AO 캡처]

10일 노르웨이 언론 아비사 오슬로(Avisa OSLO) 보도에 따르면 지난 8일(현지시간) 노르웨이의 수도 오슬로 근교 도시 홀멘에서 전기를 충전 중이던 푸조 e-208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차량을 충전하는 동안 먼저 연기가 나기 시작했고, 화재가 커졌다. 노르웨이 소방당국은 "자동차 배터리 팩에 불이 붙은 것 같다"며 "많은 물과 긴 시간의 냉각이 필요하기 때문에 전통적인 (내연기관) 자동차 화재에 비해 진압이 어렵다"고 말했다.

해당 차량은 완전히 탔고, 가장 가까이에 주차한 차에도 그을음 피해가 발생했다. 다만 차량이 충전되는 동안 연기가 나기 시작했다는 점 외에 화재 원인은 아직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다.

글로벌 배터리 점유율 1위인 CATL은 푸조 e-208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하지만 NCM811을 탑재한 차량에서 연이어 화재가 발생하면서 안정성 문제가 제기됐다.

CATL의 NCM811을 장착한 중국 광저우기차(GAC)의 아이온(Aion)S는 지난해 8월에만 세 차례 불이 났는데, 발화 지점이 배터리로 알려졌다. 이후 CATL은 2020년형 아이온S의 배터리를 NCM522로 교체했다.

NCM811은 배터리 양극재 핵심 원료 비율이 니켈 80%, 코발트 10%, 망간 10% 등으로 구성된 제품을 말한다.

업계 관계자는 "통상 니켈 비중이 높으면 원거리 주행이 가능한 대신 안전성이 낮아지는데, CATL이 이를 기술적으로 극복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PI뉴스 / 김지우 기자 kimzu@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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