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국민이 바라는 기업상 1위는…"일자리 많이 만드는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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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바라는 기업상 1위는…"일자리 많이 만드는 기업"

김혜란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1-08-31 08:46:26
대한상의 조사…일자리 이어 '근로자 복지' '환경보호' 꼽아 우리나라 국민이 가장 바라는 기업상은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기업'으로 조사됐다. 

▲ 대한상공회의소 제공

대한상공회의소가 '우리가 바라는 기업'을 주제로 국민 1만 명을 대상으로 한달간(7월12일~8월12일)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35.7%가 가장 바라는 기업상으로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기업'을 꼽았다.

조사에 응한 10대부터 60세 이상의 전 연령층에서 동일한 결과가 나와 국민들은 기업본연의 역할은 일자리 창출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근로자 복지에 신경쓰는 기업'(25.9%)을 꼽았으며, '환경보호에 노력하는 기업'(18.0%), '사회공헌 사업을 많이 하는 기업'(16.0%), '세금을 많이 내는 기업'(4.0%) 순으로 응답했다.

조사에 참여한 대학생 A 씨는 "요즘 4차산업이나 디지털 경제가 화두가 되고 있으나 이를 체감할만한 양질의 일자리가 많이 만들어지는 것 같지 않다"며 "기업이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청년들의 취업걱정을 덜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대한상의가 지난 3월 최태원 회장 취임 이후 새로운 기업가 정신과 기업의 역할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국민소통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업에 관한 다양한 연령층의 목소리를 듣기위해 진행됐다.

이번 조사에서는 기업에 대한 국민들의 평가가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우리기업이 잘하고 있는지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조사에서 10명 중 8명이 대기업은 '잘하고 있다(73.3%)' 라고 평가했으며, 중소기업은 10명중 7명이 '보통 이상'(73.9%) 으로 평가하여 팬데믹 시대에 고군분투하고 있는 기업의 노력을 높게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요인으로는 응답자의 40.2%가 '국가경제에 기여'한 점을 꼽았으며, 다음으로는 '우수제품으로 국위선양에 기여'한 점(33.8%),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점(23.1%)을 들었다. 반면 '사회공헌'이라는 응답은 2.3%에 불과했다.

기업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갖게 된 가장 큰 요인으로는 '일감몰아주기와 납품업체 갑질 등 잘못된 거래관행'(32.9%) 이라는 응답이 1순위로 나와 이에 대한 개선노력이 중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는 '편법 경영권 승계, 분식회계 등의 경영행태'(28.5%), '실적 중심, 야근, 산업재해 등 근로자 보호 미흡'(23.4%), '과대광고, 피해보상 미흡 등 소비자 기만'(8.8%), '유해물질 배출 등 환경대응 미흡'(5.8%) 순이었다.

우리 국민들은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기업이 경제살리기에 적극 나서줄 것을 희망했다.

국민들은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기업이 최우선으로 추진해야할 과제로 '경제 회복에 최선을 다할것'(34.4%)을 꼽았으며, 이어 '채용, 임금 등 근로자 권익보호 최우선'(31.2%), '친환경·사회적 책임 등 ESG 경영'(24.9%), '디지털 전환 투자 확대'(9.4%) 순이었다.

특히 40~60대 이상은 '경제 회복'을 가장 많이 선택한 반면 MZ 세대(10~30대)는 '채용·임금 등 근로자 권익보호 최우선'을 꼽아 기업의 역할에 대한 달라진 청년층 세태를 반영했다.

장용석 연세대 행정학과 교수는 "코로나에도 일부 기업들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고 있지만 비대면 시대로 가면서 양질의 일자리는 점점 더 줄어드는 추세"라며 "국민의 바람처럼 기업들은 일자리를 만드는데 최우선으로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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