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난민 지원책' 논의하자는 장혜영에 욕설·항의 빗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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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 지원책' 논의하자는 장혜영에 욕설·항의 빗발

장은현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1-08-24 10:52:14
"국회가 나서 난민 수용에 대한 지원 논의 진전시켜야"
글 게재 이후 언어폭력, 인격모독적 항의 전화 이어져
"타인에 대해 물리적,언어적 폭력 휘두르는 것은 잘못"
정의당 장혜영 의원이 아프가니스탄 난민 수용 논의, 차별금지법 등과 관련한 도 넘은 항의 전화가 이어지고 있다며 "폭력을 멈춰달라"고 호소했다.

장 의원은 "생각이 다를 수 있고, 의견 표시하는 것은 좋으나 폭력은 멈춰 달라"고 단호히 말했다.

▲ 정의당 장혜영 의원이 지난달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경제사회 위기대응과 미래세대를 위한 조세개혁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장 의원은 지난 23일 SNS 글과 언론 인터뷰를 통해 "난민 수용에 대한 일반론적인 찬반을 넘어 실제로 어떤 절차와 기준을 통한 지원이 가능할지 국회가 나서 논의를 진전시킬 때"라고 주장했다. 최근 아프가니스탄에서 벌어지고 있는 난민 문제와 관련해 입장을 밝히면서다.

그는 하나의 방안으로 △난민을 받아들이는 아프가니스탄 주변 국가에 대한 인도적 지원 △ 국내 체류 아프가니스탄인들 중 체류 기간이 끝나가는 이들에 대한 기간 연장 혹은 난민신청 인정 △아동 또는 임신한 여성이 있는 가족 난민 수용 등을 언급했다. 해당 글엔 장 의원의 주장에 반박하는 항의성 댓글이 일부 달렸다.

장 의원은 트위터에 글을 올려 "차별금지법부터 난민수용논의까지 의원실에 항의 전화 하는 분들이 의원실 보좌진들에게 퍼붓는 언어폭력과 인격모독이 도를 넘고 있다"며 "더 화가 치미는 것은 여성 보좌진에게는 갖은 욕설을 퍼붓던 이가 남성 보좌진이 바꿔 받으면 갑자기 말투를 고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그렇게 살지는 말자"고 했다.

장 의원은 "일부 보좌진은 온갖 인신공격에 시달리다 지쳐 정신과 상담을 받고 있다"며 "시민의 인권보장을 외치는 의원과 일한다는 이유로 보좌진들이 이런 고통을 겪어야 하는 현실이 참담하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생각이 다를 수 있다. 그러나 폭력은 멈추어 달라"고 덧붙였다.

장 의원은 24일 트위터에 다시 한번 글을 올려 "전날 의원실 보좌진들에게 가해지는 언어폭력에 대해 트윗을 했는데 그걸 또 기어코 난민 수용론을 주장한 결과라는 식으로 귀결짓는 언론이 상당히 많았고, 마치 그런 욕설을 듣는 것이 보좌진의 의무인 것처럼 말씀하시는 몇몇 분들도 계셨다"고 전했다.

그는 "누군가가 당하는 폭력을 대상에 따라 꼴좋다는 식으로 얘기하는 한, 인권에 대한 논의를 우리 사회에서 진척시켜나가기란 참으로 요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타인에 대해 물리적, 언어적 폭력을 휘두르는 것은 잘못이다'라는 원칙이 말뿐이 아닌 실제로 우리 사회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저 역시 최선을 다하겠다"고도 했다.

정치권에서는 난민 수용을 긍정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정부가 맡아서 했던 아프간 현지의 병원, 학교 건설 프로젝트에 협력했던 엔지니어 등 아프간인이 약 400명으로, 그분들을 무사히 대한민국으로 데려오는 작업이 필요하다"며 외교적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도 "정부는 인도적 차원에서 아프가니스탄 난민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발언한 바 있다.

KPI뉴스 / 장은현 기자 e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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