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건강상식 한방(韓方)에 듣다] '치맥'과 함께한 올림픽…통풍 이어지지 않도록 관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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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상식 한방(韓方)에 듣다] '치맥'과 함께한 올림픽…통풍 이어지지 않도록 관리해야

UPI뉴스
기사승인 : 2021-08-17 13:21:08
지난 8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 '2020 도쿄올림픽'의 희로애락을 함께한 음식은 역시 치맥(치킨+맥주)이었습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올해 올림픽 기간 치킨과 맥주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 60%나 증가했습니다. 이렇듯 치맥은 스포츠 응원에서 빠질 수 없는 국민 메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

하지만 올림픽의 흥이 가시지 않는 지금 치맥을 너무 많이 먹지는 않았는지 돌이켜 볼 필요가 있습니다. '통풍'과 관련해서입니다. 바람만 스쳐도 아프다는 통풍. 바로 치킨과 맥주가 통풍을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치킨과 맥주 [셔터스톡]

통풍은 체내 단백질 대사산물인 요산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고 엄지발가락과 발목 등 관절에 쌓여 염증 등으로 발전하는 질환입니다. 특히 요산을 생성하게 하는 퓨린 성분이 치킨과 맥주에 많이 포함돼 있습니다. 더욱이 맥주의 경우 알코올 성분이 요산 생성을 촉진하고 배설은 억제합니다.

통풍의 일반적인 증상은 날카로운 통증입니다. 주로 엄지발가락 관절에 요산결정체가 침착합니다. 쌓인 요산으로 생긴 염증은 관절 주변을 빨갛게 부어오르게 하고 극심한 통증을 유발합니다. 문제는 통풍으로 인한 통증이 갑작스럽게 느껴지다가 시간이 지나면 서서히 사라진다는 점입니다. 통풍을 쉽게 방치하게 되는 이유입니다.

초기에 통풍을 치료하지 않으면 통증 빈도는 잦아지고 강도도 세집니다. 또한 누적되는 요산량이 많아져 회복에도 많은 시간이 소요됩니다. 심한 경우 관절 변형은 물론 만성 통증으로 발전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엄지발가락 통증이 발생하면 민감하게 반응하고 가까운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과 함께 적극적인 치료에 나서도록 해야 합니다.

한방에서는 침과 약침, 한약 처방 등을 병행하는 한방통합치료로 통풍을 치료합니다. 먼저 침치료를 통해 기혈 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막힌 경락을 뚫어 통증을 완화시킵니다. 이어 강력한 항염 효과를 자랑하는 약침을 통증 부위에 놓아 염증을 제거하고 손상된 조직을 회복시킵니다. 약침은 한약재에서 유효한 성분을 인체에 무해하게 정제해 조제됩니다. 마지막으로 요산 분해와 배출에 효과적인 한약을 복용해 치료 효과를 높입니다.

무엇보다 통풍 예방을 위한 식습관이 우선입니다. 올림픽 기간에 치맥을 많이 먹었다면 당분간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치킨 이외에도 퓨린을 많이 포함하고 있는 고기 내장류와 등푸른 생선, 과당이 많이 들어간 음료 등도 삼가야 합니다. 대신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을 권합니다. 체내 수분량을 늘리면 요산의 농도가 낮아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맥주만 피하면 된다는 생각도 버려야 합니다. 종류에 상관없이 술은 그 자체로 통풍을 유발하는 원인입니다.

규칙적인 운동도 통풍 예방을 위한 좋은 습관입니다. 빠르게 걷기나 자전거 타기 등 유산소 운동을 가볍게 해주는 것을 추천합니다. 격렬한 운동은 오히려 과한 탈수를 일으키고 요산 생성을 촉진시켜 통풍을 악화시키기 때문입니다.

한국인들이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찾는 치맥은 이미 힐링푸드로 자리매김한 모습입니다. 허나 너무 자주 치맥을 즐기면 엄지발가락에 힐링이 아닌 킬링(killing)으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치맥을 오래도록 즐기려면 통풍 관리는 필수입니다.

▲ 평촌자생한의원 박경수 대표원장

평촌자생한의원 박경수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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