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윤석열 vs 최재형 영입 전쟁 치열…'세 대결'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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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vs 최재형 영입 전쟁 치열…'세 대결' 본격화

장은현
기사승인 : 2021-08-06 14:46:16
崔 측 '열린캠프' 현역의원 9명 포함 인선 발표
정의화 전 국회의장 등 전직의원 40명 지지 성명
尹 측 '국민캠프' 이르면 8일 추가 인선 발표 계획
"줄세우기 구태" 비판…이준석 "크게 문제 안 돼"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세 대결'이 본격화하고 있다.

최 전 원장은 6일 현역 의원 9명을 앞세운 캠프 인선을 발표했다. 정의화 전 국회의장 등 전직 의원 40명의 지지 선언도 공개했다. 윤 전 총장 측도 조만간 추가 인선을 발표할 계획이다. 두 후보 간 영입 전쟁이 치열하다.

▲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왼쪽)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 [UPI뉴스 자료사진]

최 전 원장 측 '열린캠프'는 이날 오후 당 소속 의원 9명이 합류한 캠프 인선안을 내놓았다.

3선의 박대출, 조해진 의원이 각각 전략총괄, 기획총괄본부장을 맡는다. 초선 박수영, 조태용, 정경희 의원은 각각 정책, 외교정책, 교육문화총괄본부장을 담당한다.

미래기술산업일자리총괄본부장은 조명희, 장애인정책은 이종성, 보건의료는 서정숙 의원이 맡는다. 최 전 원장과 지난달 17일 부산에서 봉사활동을 함께 한 김미애 의원은 여성가족복지총괄본부장에 기용됐다.

원외 인물로는 주영대사와 외교통상부 2차관을 지낸 청와대 천영우 전 외교안보수석이 외교안보정책을, 홍익대 경영대학장과 여의도연구원장을 역임한 김종석 전 의원이 경제정책을 총괄한다.

열린캠프는 정 전 의장을 명예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하는 전직 국회의원 자문위원단 33명도 발표했다. 유일호 전 경제부총리, 여상규 전 국회 법사위원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정 전 의장을 포함해 전직 의원 40명의 최 전 원장 지지 성명서도 공개됐다. 40인은 성명서를 통해 "정치 역량과 국정 소신으로 볼 때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로 가장 적합하다"고 주장했다.

지지 명단엔 김기선·오제세·정인봉·정진섭·윤종필 전 의원 등이 포함됐다. 열린캠프는 추후 청년·노동·대외협력·메시지·미디어 총괄본부장과 광역선대본부장 인선도 발표할 계획이다.

윤 전 총장 측 '국민캠프'는 지난 4일 최 전 원장의 대선 출마 선언을 몇 시간 앞두고 캠프 추가 인선안을 발표하며 여론전에 선수를 쳤다.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시절 정책위의장을 지낸 정용기 전 의원을 상임정무특보로 영입했고, 법조인 출신 주광덕 전 의원을 상임전략특보로 선임했다. 현역 이철규·윤한홍 의원도 합류했다.

이와 별개로 윤 전 총장 캠프와 정책 비전을 공동 논의하는 '미래비전팀'엔 김형기 경북대 경제통상학부 명예교수, 이철우 연세대 교수 등 100여 명이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캠프는 이르면 오는 8일엔 당내 의원 2~3명을 포함한 추가 인선을 발표할 예정이다.

당내에선 최 전 원장과 윤 전 총장이 캠프 인선 발표에 열올리는 것과 관련해 "줄 세우기", "세 경쟁"이란 비판이 나오고 있다.

대권주자인 윤희숙 의원은 전날 대선 경선 예비후보 전체회의에서 두 사람을 가리켜 "준비 안 된 상황에서 '줄 세우기'를 정치적 자산으로 삼고자 하는 건 구태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준석 대표에게 현직 의원들의 캠프 합류 용인 문제를 재검토할 것을 제안했다.

김태호 의원도 "정치 줄 세우기, 세 과시, 아부하기 등 눈살 찌푸리는 일들이 있다"고 거들었다.

이 대표는 "저랑 소통하는 초선이나 현역 의원들은 세 규합 정치에 대해 강한 반감을 가진 분들이 많다"면서도 "아직은 크게 문제 될 수준은 아니다"고 일축했다.

KPI뉴스 / 장은현 기자 e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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