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불매운동 여파?…GS리테일, 2분기 영업익 전년比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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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매운동 여파?…GS리테일, 2분기 영업익 전년比 28%↓

김지우
기사승인 : 2021-08-05 10:39:34
매출 2조2856억·영업이익 428억 원...증권가 전망치 하회
편의점 매출 3%↑·영업익 3.9%↓..."기상악화·판촉비 증가 영향"
GS리테일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428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7.7% 감소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당초 증권가 전망치로는 800억 원대였으나 이를 크게 하회한 수준이다.

GS리테일은 연결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7.7% 하락한 428억 원으로 잠정 집계했다. 매출은 2조2856억 원 3.4% 늘어났다.

매출의 약 80%를 차지하는 편의점(GS25) 부문은 매출액이 1조816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신장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663억 원으로 5.6% 줄었다.

GS리테일 측은 "아이스크림 소매점, 커피숍 등과의 경쟁 심화로 빙과류·유제품 매출액이 줄었고, 코로나19로 인해 학사일정 지연, 재택근무 증가 등으로 일부 객수 하락이 있었다"고 밝혔다. 또 영업이익은 4월에는 기존점 신장률이 회복했지만, 5~6월엔 잦은 강수로 매출이 부진했고, 광고 판촉비와 일부 고정비 증가로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지난 4월부터 연속적으로 제기된 GS25의 남혐 포스터 논란으로 야기된 불매운동 영향을 받았을 것이란 목소리도 나온다. 

수퍼(GS더프레시) 부문은 매출 2974억 원, 영업이익 31억 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5%, 6.1% 줄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재난지원금 사용으로 인한 높은 기저효과와 지난해 매출이 부진한 매장을 폐점한 영향 등으로 분석된다.

반면 호텔 부문인 파르나스호텔의 매출은 526억 원으로 46% 증가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과 코엑스, 나인트리 호텔의 투숙률이 10%포인트 이상 오른 영향이다. 영업손실은 75억 원으로 전년(118억 원)보다 43억 원 줄었다.

이커머스, H&B(랄라블라), 자회사 등이 포함된 공통 및 기타 부문의 적자 규모는 29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배 가량 늘어났다. 다만 매출은 1021억 원으로 20.5% 늘었다.

지난 7월 GS리테일에 흡수 합병된 GS홈쇼핑의 별도 기준 2분기 매출은 31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3.6% 감소한 317억 원을 기록했다.

▲ 바로고 배달 직원이 GS25에서 카카오톡 주문하기로 접수된 상품을 받은 뒤 매장을 나오고 있다. [GS리테일 제공]

증권가에서는 GS리테일 역시 하반기 이커머스와의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홈쇼핑과의 합병 시너지 창출과 요기요 인수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것도 관건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김진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쿠팡과 배민 등 이커머스 기업들의 퀵커머스 서비스 확대 기조를 고려하면 출혈 경쟁이 불가피하다"며 "GS리테일의 도심지 물류 인프라와 메쉬코리아(지분율 19.5%)의 배송인력, 마켓포 플랫폼 론칭에 따른 이커머스 주문량 확대 가능성까지 고려 시 이커머스 시장 내 점유율을 확대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이진협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디지털 사업부의 적자 확대는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이어졌다. 리테일과 홈쇼핑의 방향성이 이커머스 확대이기 때문에 투자는 당연하다. 하지만 GS리테일의 이커머스 규모를 감안하면 성과를 확인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KPI뉴스 / 김지우 기자 kimzu@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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