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뜨거운 햇볕속 시원한 바람…경기도 '생태하천 자전거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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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햇볕속 시원한 바람…경기도 '생태하천 자전거길'

안경환
기사승인 : 2021-07-27 14:50:55

언택트 시대와 맞물려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비대면 레포츠인 자전거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힘차게 페달을 밟으면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은 뜨거운 햇볕과 더위를 날려버리기에 충분하다.

경기도에는 전국에서 손꼽힐 만큼, 자전거 타기에 좋은 곳들이 많다. 수원 황구지천 자전거길과 안성천 자전거길, 오산천 자전거길 등 대표적인 친환경 생태하천 길은 자연경관까지 더해 더위를 잊게 한다.

▲자연 경관이 뛰어난 황구지천 자전거길 [경기도 제공]


친환경 생태하천의 아름다움'황구지천 자전거길'

경기도 의왕과 수원, 화성, 오산, 평택시 등을 흐르는 황구지천은 수원의 4대 하천 중 하나다. 도심 속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이 길은 의왕 왕송 호수공원에서 수원 금곡교, 오목천교, 고색교에 이르는 18.4㎞ 구간이다. 왕복에 약 1시간 20분 정도가 소요된다.

황구지천을 따라 달리면 수원시의 서부권역을 종단할 수 있다. 자전거뿐만 아니라 산책길로도 유명해서 벚꽃이 피는 봄과 가을이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특히 황구지천은 생태환경보전이 가장 잘 된 하천 중 하나로 2016년에는 아름다운 자전거길로도 선정된 바 있다.

▲안성천 물길을 따라 조성된 자전거길 [경기도 제공]


도심 속 전원풍경과 추억이 있는 '안성천 자전거길'

안성과 평택을 지나 서해로 흘러가는 안성천은 물줄기를 따라 안성 금광호수에서 평택 내리문화공원, 군문교, 평택호와 국제대교에 이르기까지 약 76㎞의 자전거길이 조성돼 있다.

안성천 자전거길은 도심 속에서 전원풍경을 즐길 수 있고, 시원한 물소리를 들을 수 있다. 다만, 전체 구간이 길고, 일부 구간은 비포장도로거나 단절돼 초보 라이더나 아이와 함께 나온 가족에게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

무난한 코스를 원한다면 안성대교에서 안성천변을 지나 옥산대교까지 이어지는 구간이 좋다. 경사가 완만하고, 거리도 5㎞ 정도여서 부담이 없다.

안성대교 인근에 공용 주차장이 있어 승용차에 자전거를 싣고 와서 라이딩 하기에도 편리하다. 자전거가 필요하다면 인근 자전거 매장에서 자전거를 대여할 수 있다.

자전거를 타다 안성교에 이르면 6070세대의 추억이 있는 거리를 만날 수 있다. 지금은 좀처럼 보기 힘든 연탄가게와 이발소 등 오래된 상점과 골목 벽면에 그려진 벽화를 통해 안성의 옛 모습을 짐작해볼 수 있다.

▲오산천 자전거길 [경기도 제공]


피크닉을 겸하는'오산천 자전거길'

오산시의 중심을 흐르는 오산천은 생태하천 복원 사업으로 점점 물도 맑아지고 많은 동식물들이 서식하며 시민들과 더불어 살아가고 있다.

물이 흐르는 오산천 옆을 달리는 오산천 자전거도로는 남쪽 끝인 잠수교에서 탑동대교, 남촌대교, 인도교, 오산철교, 오산대교, 은계대교를 지나 금오대교까지 4㎞ 구간으로 조성됐다.

오산천변으로는 벚꽃나무가 주종을 이루고 있어 4월 초가 가장 아름답다. 또 자전거를 타다가 지칠 땐 잠시 나무 그늘 아래 앉아 쉬어갈 수 있도록 피크닉을 위한 테이블과 벤치도 마련돼 있다.

오산천 자전거도로는 남쪽의 평택호에서 오산을 거쳐, 동탄과 용인, 분당을 지나 한강까지 이어지는 장장 80㎞에 달하는 자전거길을 개통하려 준비하고 있다.

이 길이 개통되면 자전거를 타고 바다를 보러 평택호로 달려갈 수 있고, 서울 한강까지 자전거를 타고 갈 수 있을 전망이다.

KPI뉴스 / 안경환 기자 jing@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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