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라면부터 볶음밥까지…오뚜기, 판 커지는 '비건' 시장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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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부터 볶음밥까지…오뚜기, 판 커지는 '비건' 시장 정조준

이종화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1-07-23 10:26:18
환경과 건강 고려하는 '가치 소비' 트렌드...국내 채식 시장 급성장
비건 인증 획득한 '그린가든 볶음밥 2종' '채황' 등으로 소비자 입맛 공략
▲ 코로나 집콕족 증가와 함께 채식선호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간편하고 맛있게 채식을 즐길 수 있는 제품들이 각광받고 있다. 오뚜기는 볶음밥, 라면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비건 간편식을 선보이며 소비자 입맛 잡기에 나섰다. [오뚜기 제공]

식품업계에 '채식' 열풍이 뜨겁다. 

최근 소비 시장의 큰손으로 떠오른 MZ세대를 중심으로 '가치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채식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한국채식연합에 따르면 국내 채식 인구는 지난해 기준 약 150만 명으로 추산된다. 이는 2008년(약 15만 명) 대비 무려 10배 증가한 수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환경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채식을 지향하는 소비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집밥을 먹는 횟수가 늘어난 요즘, 간편하고 맛있게 채식을 즐길 수 있는 제품들이 각광받고 있다. 이에 ㈜오뚜기는 볶음밥, 라면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비건 간편식을 선보이며 소비자 입맛 잡기에 나섰다.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고 맛과 건강을 살린 것이 특징으로, 시장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오뚜기는 지난해 싱그러운 채소 원료들만을 엄선해 만든 '그린가든 볶음밥' 2종을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그린가든 카레볶음밥'과 '그린가든 모닝글로리볶음밥' 등 2가지로 구성돼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어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다. 두 제품 모두 최근 한국비건인증원으로부터 비건 인증을 획득해 신뢰도를 높였다.

'그린가든 카레볶음밥'은 그린빈, 물밤, 홍피망, 당근, 양파, 대파, 마늘 등 7가지 채소와 순카레의 깊은 맛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제품으로, 밥알과 함께 씹히는 그린빈과 물밤의 식감이 특징이다.

'그린가든 모닝글로리볶음밥'은 공심채(모닝글로리), 양배추, 대파, 양파, 당근, 부추, 마늘 등 7가지 채소를 더해 깔끔하고 담백한 맛을 냈다. 동남아 음식에 자주 사용되는 공심채에 마늘과 간장, 참기름 등으로 맛을 내 한층 깊은 풍미를 자랑한다.

앞서 ㈜오뚜기는 '비건'을 추구하는 소비자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채소라면을 선보이는 등 채식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혀 나가고 있다.

㈜오뚜기는 지난 2019년 '채소라면의 황제' 라는 뜻을 담은 '채황'을 출시해 관심을 모았다. '채황'은 10가지 채소로 국물을 낸 라면으로, 영국 비건 협회인 '비건 소사이어티(The Vegan Society)'로부터 비건 제품 인증을 받았다. '비건 소사이어티'는 1944년 영국에서 설립된 비영리 단체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신뢰성 있는 비건 단체로 꼽힌다.

㈜오뚜기 관계자는 "자신의 신념과 가치관에 따라 제품을 구입하는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건강뿐 아니라 환경, 동물 복지 등을 이유로 채식을 선택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간편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채식 제품군을 확대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이종화 기자 alex@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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