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신세계·롯데, 요기요 인수전 불참 "시너지 없다"…계륵 신세 전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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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롯데, 요기요 인수전 불참 "시너지 없다"…계륵 신세 전락

김지우
기사승인 : 2021-06-30 16:44:28
DH, 공정위 조건부 승인에 따라 8월 3일까지 매각 진행해야
▲ 서울의 한 요기요플러스 매장 앞에 배달 오토바이가 주차되어 있다. [뉴시스]

신세계그룹의 SSG닷컴과 롯데쇼핑이 딜리버리히어로(DH)가 운영하는 배달앱 '요기요' 인수전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SSG닷컴 관계자는 "유통과 배달 플랫폼 접목 시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 면밀히 검토했으나 이번 본입찰에는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향후에도 효율성을 검토해 성장잠재력 있는 다양한 플랫폼을 살필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롯데쇼핑 역시 요기요 인수전 불참 의사를 밝혔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요기요 인수를 검토했으나 추후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 확답을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앞서 업계에서는 롯데쇼핑의 롯데온이 요기요의 배송 서비스를 접목하기 위해 인수전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강희태 롯데쇼핑 부회장이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에 실패한 이후 사내 메일을 통해 "시너지 및 가치평가 적정성에 대해 면밀히 검토하고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M&A는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유통공룡들이 불참을 선언한 이유로 2조 원에 달하는 몸값이 꼽힌다. 

이에 따라 요기요 인수업체는 사모펀드 중 한 곳이 될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DH는 지난달 4일 진행한 예비입찰에서 사모펀드(PEF)인 MBK파트너스,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 퍼미라, 베인캐피털 등을 적격 인수후보(숏리스트)로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1월 공정거래위원회는 DH가 국내 1위 배달앱 '배달의민족'을 인수하는 조건으로 요기요를 매각하라는 조건부 승인 방침을 내렸다. 이에 DH는 오는 8월 3일까지 매각을 진행해야 한다. 다만 DH가 불가피한 사정으로 요기요를 매각하지 못할 경우, 매각 시한을 6개월 연장할 수 있다.

KPI뉴스 / 김지우 기자 kimzu@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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