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오비맥주 노조 28일부터 파업...임금협상 결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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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 노조 28일부터 파업...임금협상 결렬

김지우
기사승인 : 2021-06-24 16:56:26
노조 "임금 7.5% 인상" vs 사측 "2% 인상에 격려금 50만 원"
오비맥주, 지난해 실적 부진에 희망퇴직 진행
오비맥주 노조원들이 오는 28일 파업에 들어간다.

▲ 오비맥주 카스의 '싹(SSAC)' 대형 옥외광고 [오비맥주 제공]

24일 업계에 따르면 민주노총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조 오비맥주지회 와 전국화학노동조합연맹 오비맥주노동조합은 2021년 단체교섭 승리를 위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해 파업을 가결했다.

노조원들은 지난 9~17일 8일간 투표를 진행했다. 재적조합원 1474명 중 1404명(95.25%)이 투표에 참여했다. 23일 개표 결과 찬성 1228표, 반대 146표, 기권 70명, 무표 30표로 집계됐다.

올해 노사 간 임금협상은 합의점을 찾지 못해 결렬됐다. 노조는 임금 7.5% 인상을, 사측은 임금 2% 상승과 격려금 50만원 지급을 제안했다. 오비맥주는 홀수해에 임금협상을, 짝수해에는 임금 및 단체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오비맥주 노조는 오는 28일 6시부터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노조는 전 노합원에 28일부터 5일 간의 연차 휴가 신청을 독려할 계획이다. 노조는 연차가 반려될 경우 '연차파업'이 아닌 '무임파업'으로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오비맥주는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근속 10년 이상 전 직원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권유했다. 이는 지난해 4월과 9월에 이은 것이다.

오비맥주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3529억 원, 409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2.3%, 28% 감소했다.

올해 오비맥주는 신제품 '한맥'과 리뉴얼 제품인 '올 뉴 카스'를 선보였다. 이에 업계에서는 오비맥주가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노조 파업으로 인해 생산 차질 등을 겪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예전만큼 성수기 효과가 있을 것 같지 않다"면서 "하지만 회사와 직원, 소비자와 파트너사 모두 파업으로 인해 입을 수 있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조속히 노조와의 대화와 설득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지우 기자 kimzu@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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