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빌리 아일리시, 동양인 비하 표현 사과…"변명의 여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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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 아일리시, 동양인 비하 표현 사과…"변명의 여지 없다"

김지원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1-06-23 10:32:32
'찢어진 눈(Chink)' 표현 논란…"모욕적인 단어인지 몰라" 미국의 유명 가수 빌리 아일리시가 동양인 비하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 빌리 아일리시 [유니버셜뮤직 제공]

빌리 아일리시는 22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저는 여러분을 사랑한다. 많은 사람이 제게 이 문제를 해결하라고 요구했고, 저 역시 이를 원한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논란이 된 단어인 '찢어진 눈(Chink)'에 대해 "어린 시절의 나는 그 단어가 아시아 문화와 관련한 모욕적인 단어인지 몰랐다"라며 "나이에 상관없이 상처를 줬다는 것에 대해 변명의 여지가 없다. 미안하게 생각한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다른 동영상에서 바보같이 횡설수설 말하는 모습이 담겼는데, 어릴 때부터 내 반려동물, 친구, 가족 등에 말하는 방식이었다. 그냥 바보같이 횡설수설하는 것일 뿐 누군가의 언어나 억양, 문화를 흉내 낸 게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끝으로 "그럴 의도가 아니었다고 해도 나의 행동이 누군가에게 상처를 줬다는 것에 가슴이 아프다"라며 "나는 내 플랫폼을 포용과 친절, 관용, 형평성을 위해 싸우는 창구로 사용하려고 노력해 왔다. 우리는 모두 소통하며 경청하고 배우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 빌리 아일리시가 22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동양인 비하 논란에 대해 사과하며 올린 글. [빌리 아일리시 SNS]

앞서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지난 17일 빌리 아일리시가 자신의 SNS 계정에서 동양인을 비하하는 단어인 'Chink'를 말하고, 중국인의 말투를 흉내 내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확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후 빌리 아일리시의 동양인 비하 논란이 불거졌다.

아일리시는 평소 인종차별 문제를 비롯한 사회 이슈에 적극 목소리를 내왔기에 팬들의 충격은 컸다. 팬들의 사과 요구가 빗발치자 아일리시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올려 해명에 나섰다.

빌리 아일리시는 지난해 그래미 시상식에서 본상 4개 부문을 휩쓰는 등 전 세계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최근엔 코르셋 차림으로 보그 표지를 장식하며 "몸을 드러내든 말든 당신이 괜찮아 보이면 된다. 누구도 날 소유하게 두지 말라"는 등 소신 발언을 하기도 했다.

KPI뉴스 / 김지원 기자 kj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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