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부산시, '먹는 물' 낙동강 절대 의존시대 2028년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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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먹는 물' 낙동강 절대 의존시대 2028년 마감한다

박동욱 기자
기사승인 : 2021-06-18 16:51:06
낙동강통합물관리방안, 오는 24일 최종 의결 예정
부산시, 하루 필요 95만톤 중 53만톤 취수 방안 마련
경남 합천 황강물과 창녕 강변여과수를 부산과 창원·김해 등지에 공급하는 계획이 환경부 위원회를 통과함에 따라 부산시가 세부적인 취수원 다변화 사업에 나선다.

18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 15일 낙동강통합물관리방안이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회 산하 정책분과위원회를 통과하면서 2028년에는 낙동강 하류 시민도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게 됐다.

이 방안은 오는 24일 낙동강유역물관리위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환경부 정책으로 공식 채택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이 18일 '맑은 낙동강·깨끗한 취수원 확보를 위한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는 모습. [부산시 제공] 

환경부는 7월부터 지역별로 설명회를 갖고 관련 업무협약을 맺는다. 내년까지 사전타당성 검토와 예비타당성 조사를 순차적으로 마무리한 뒤 사업별로 착공을 하게 된다. 준공 시점은 수질 개선 분야는 2025년, 취수원 다변화는 2028년으로 계획돼 있다.

통합물 관리방안에는 경남 합천 황강(45만 톤), 창녕 강변여과수(45만 톤)에서 하루 90만 톤의 취수원을 개발해 부산에 42만 톤, 경남 중·동부지역에 48만 톤을 공급하게끔 돼 있다.

이에 따라 부산은 하루 전체 소비량의 42%를 신규 취수원에서 끌어오게 된다. 창원·김해 등 동부경남 지역도 사실상 낙동강 하류 물 없이도 마시는 물 걱정을 할 필요가 없게 됐다.

1991년 낙동강 페놀 사건 뒤 안전한 먹는 물에 대한 요구가 시작된 지 30년 만에 낙동강 물에 대한 전적인 의존에서 벗어나기 시작하는 셈이다. 낙동강 하류 지역은 지금도 TOC(총 유기 탄소량) 기준 3~4등급의 물을 정수해 마시고 있는 실정이다.

부산시는 부산 전체 하루 필요량 95만 톤 중 나머지 53만 톤은 회동수원지를 개량하는 방법으로 10만톤, 초고도정수처리를 통한 43만톤으로 안전한 수돗물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부산시는 18일 오후 시청에서 박형준 시장 주재로 전문가 및 시민단체 대표들과 '맑은 낙동강·깨끗한 취수원확보를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안건이 최종적으로 유역위 본회의를 통과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리며, 아울러 영향지역인 합천과 창녕 주민들과 상생할 수 있도록 소통창구가 되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KPI뉴스 / 박동욱 기자 pku2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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