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천안함 막말' 휘문고 교사, 담임에서 제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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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막말' 휘문고 교사, 담임에서 제외된다

장한별 기자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1-06-13 13:37:36
휘문고 공지…"14일부터 담임선생님 바뀐다"
최원일 전 천안함 함장, 명예훼손 혐의 고소 예정
천암함 관련 욕설과 막말을 해 논란을 일으킨 휘문고등학교 교사가 담임에서 제외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오전 휘문고 측은 '담임선생님 교체 안내'를 통해 "내일(14일)부터 담임선생님이 바뀐다"며 "전체 선생님들에게 수업뿐만 아니라 모든 영역에서 언어 사용에 신중하고 정치적 중립을 지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최원일 전 천안함 함장이 지난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실을 나서고 있다. [뉴시스]

앞서 휘문고 교사 A 씨는 본인의 페이스북에 "천안함이 폭침이라 치면, 파직에 귀양 갔어야 할 함장이란 X끼가 어디서 주둥이를 나대고 X랄이야"라며 "천안함이 무슨 벼슬이냐? 천안함은 세월호가 아냐 X신아. 넌 군인이라고! X탱아"라는 글을 올렸다.

이에 최원일 전 천안함 함장은 오는 14일 오전 10시쯤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명예훼손과 모욕죄 혐의로 A 씨를 고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후 커뮤니티 등에서 논란이 확산되고 휘문고 교사라는 점이 밝혀지자 A 씨는 글을 삭제하고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오랜 기간 군인이라는 국가의 공적 역할을 수행했던 분에 대해 저의 짧은 생각을 지나치게 과도한 욕설과 비난으로 표현했던 것은 전적으로 저의 잘못"이라고 했다.

그러나 최 전 함장은 "선처는 없다"며 경찰 고소 입장을 철회하지 않을 것이라며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이에 앞서 최 전 함장과 전우회는 지난 10일 '천안함 수장' 발언을 한 더불어민주당 조상호 전 부대변인도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조 전 부대변인은 최근 한 방송에서 "천안함 함장이 당시 생때같은 자기 부하들을 다 수장시켰다"라고 발언한 바 있다.

이후 논란이 확산되자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사과했고, 조 전 부대변인은 본인의 페이스북에 "제 주변 분들의 애정어린 권고가 있었다"며 "아직도 시신조차 거두지 못한 6인의 유가족과 피해 장병들에게 고통스런 기억을 떠올리게 한 부분이 있다는 지적, 깊게 받아드린다"라고 했다.

KPI뉴스 / 장한별 기자 star1@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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