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농심·오뚜기·삼양, 1분기 '마이너스'…식품업계 '역기저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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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오뚜기·삼양, 1분기 '마이너스'…식품업계 '역기저효과'

김대한
기사승인 : 2021-05-18 09:21:38
농심·오뚜기·삼양식품, 전년 대비 마이너스 성장
식품업계 관계자 "코로나19로 인한 역기저효과"
제과 빅3 '오리온·롯데제과·해태'...희비 엇갈려
해태제과, 영업이익 16.2% 감소
식품업계가 전년 대비 올해 1분기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코로나19가 한창이던 지난해 같은 기간, 일시적인 매출증가로 인한 '역기저효과'다.

농심, 오뚜기, 삼양식품 등 주요 업체들의 매출은 전년 대비 일제히 감소했다. 국내 제과업계 빅3(오리온·롯데제과·해태제과)의 성적표는 희비가 엇갈렸다.

▲ 농심 CI. [농심 제공]

'코로나 특수' 끝났다…식품업계, '역기저효과' 뚜렷

농심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연결기준)이 전년 동기 대비 55.5% 줄어든 283억872만 원을 기록했다고 1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7% 감소한 6344억1715만 원을 기록했다.

농심 관계자는 "코로나19가 막 발생한 지난해 1분기에 대한 역기저효과로 영업이익과 매출액이 감소했다"며 "사재기 이슈 등 지난해 일시적인 매출증가를 지나 올해는 일상적인 소비로 돌아온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오뚜기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2.26% 줄어든 502억1200만 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84% 늘은 6455억3392만 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389억8272만 원을 기록, 499억168만 원을 기록했던 전년 동기보다 21.88% 가량 줄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집콕'(집에만 있는 것)과 집밥 증가로 매출액이 늘었던 까닭이다. 영업이익 감소는 밀가루 등 원자재 가격 상승 영향 탓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국제 유가나 대두가격 등이 연이어 인상하면서, 유탕 제품을 주로 취급하는 업체들은 원가 압박을 받았다"고 말했다.

삼양식품 역시 코로나19 기저효과 탓에 1분기 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양식품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46.2% 줄어든 143억 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400억 원으로 10.5%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132억 원으로 41.9% 줄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코로나19 역기저 효과가 1분기 실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올해 1분기는 평년 수준의 매출로 돌아온 것"이라고 말했다.

▲ 오리온 꼬북칩. [오리온 제공]

제과업계의 엇갈린 실적…해태제과만 화재로 울었다

국내 제과업계 빅3(오리온·롯데제과·해태제과)의 1분기 실적에선 해태제과만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지난 3월 천안공장에서 발생한 화재사고 탓이다.

오리온이 가장 먼저 웃었다. 오리온은 올해 1분기 전년 대비 11.5% 증가한 매출이 6020억 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1% 늘어난 1019억4005만 원이라고 공시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대용식과 같은 신규 카테고리 시장을 개척했으며,음료와 바이오 사업 등 신규 사업을 확대한 영향이다"고 설명했다.

롯데제과는 같은 기간 영업이익이 41% 증가한 259억1157만 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여파로 가동이 중단됐던 해외 공장 운영이 재개된 덕분이다.

해태제과는 지난 3월 천안공장에서 발생한 화재사고 관련한 손실이 이익에 선반영된 영향으로 실적이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6.2% 감소한 93억2226만 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0.6% 증가한 1442억4902만 원이다.

KPI뉴스 / 김대한 기자 kimkore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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