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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조정 앞두고…코로나19 신규확진 680명

권라영
기사승인 : 2021-04-29 11:02:11
권덕철 "단계 상향 않으려 총력 기울였지만…여전히 전파 중"
대구 중구 교회서 집단감염…교역자, 교인 등 1400명 검사 중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00명대로 내려왔다. 그러나 지역사회에서는 교회 등을 통한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어 정부는 다음주부터 적용할 거리두기 조정안에 고심 중이다.

▲ 지난 2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앞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길게 줄지어 기다리고 있다. [뉴시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9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80명 늘어 누적 12만1351명이라고 발표했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 775명에서 이날 680명으로 95명 줄었다. 그러나 확산세가 꺾였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지난 1주간 평균 678명으로, 2주 전 평균 645명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고 말했다.

국내발생 환자는 650명 늘었다. 최근 일주일 동안 국내발생 환자는 758명→760명→603명→469명→477명→752명→650명으로, 하루 평균 638.4명이다. 확산이 이어지면서 직전 1주(625.4명)보다 올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225명, 경기 176명, 인천 22명으로 수도권에서 423명(65.1%)이 나왔다. 비수도권은 울산 46명, 부산 39명, 경남 38명, 경북 27명, 대구 18명, 충남 15명, 강원 12명, 충북 10명, 전북 9명, 광주 8명, 대전 4명, 제주 1명으로 227명(34.9%)이 발생했다.

경기에서는 남양주시 교회와 관련해 11명이 추가 확진됐으며, 과천 어린이집 관련 환자도 10명이 늘었다. 대구 중구 교회와 관련해서는 대구에서 8명, 경북 경산에서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이 교회 교역자와 교인 1400여 명에 대한 검사에 나섰다.

권 1차장은 "그간 거리두기 단계를 상향하지 않고 안정세로 전환하기 위해서 이번주를 특별방역관리주간으로 설정하고 정부와 국민 모든 분들께서 총력을 기울여 왔다"면서도 "그렇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우리 사회의 인내심이 약해진 틈을 정확히 파고들며 여전히 전파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현행 거리두기 단계는 다음달 2일까지 시행된다. 정부는 이번주 상황을 충분히 살펴보고 다음주에 적용될 거리두기 조정안을 결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해외유입 환자는 30명 추가됐다. 위중증환자는 157명이며, 사망자는 전날보다 4명 늘어 누적 1825명으로 집계됐다. 치명률은 1.50%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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