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권인숙 "징병제는 여성 차별 근원…모병제 서둘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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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인숙 "징병제는 여성 차별 근원…모병제 서둘러야"

김광호
기사승인 : 2021-04-20 10:21:19
"여성에게 군인은 좋은 일자리…안정적인 공무원"
"모병제 바뀌면 여성 참여 늘어…성평등 문화 확대"
"이번 대선 국면에서 모병제 논의를 활성화해야"
여성 운동가 출신이자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원장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권인숙 의원이 모병제에 찬성하고 도입을 서두르고 싶다는 입장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권인숙 의원. [뉴시스]

국회 여성가족위 여당 간사인 권 의원은 지난 19일 MBC 라디오 '표창원의 뉴스하이킥'에 출연해 "남성 중심의 징병제가 여성의 전 삶에 걸쳐, 특히 일자리나 직장 문화와 관련한 성차별의 굉장히 큰 근원이었다"고 지적했다.

권 의원은 여성에게 군인은 좋은 일자리라며 "안정적이고 공무원인 셈"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사실 모병제로 바뀌면 여성 참여가 굉장히 늘어난다"며 "군대에 여성이 많아지면서 여성 친화적인 조직으로 바뀐다는 것은 그 사회에 성평등 문화가 확대되는 데 굉장히 좋은 요소"라고 강조했다.
 
권 의원은 2019년 한국여성정책연구원장 재임 시절 병역 관련 설문 조사를 인용하며 "여성 53.7%는 자신들도 군대를 가야 한다는 것에 동의한다. 20∼30대 여성도 54∼55% 정도가 찬성한다"고 소개했다.  
 
그는 또 '여성이 군대에 다녀오면 성평등이 이뤄진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남녀 문제가 아니라 사회 구성원 전체가 권리와 의무를 같이 나누는 사회 구조 자체가 바뀌는 것"이라고 답했다.
 
같은 당 박용진 의원의 '남녀 의무군사훈련' 구상 주장에 대해선 "'찬성할래, 반대할래' 방식은 지금 단계에서 굉장히 섣부르다"면서도 "조심스럽게 논의를 시작하는 것엔 적극 찬성한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이번 대선 국면에서 모병제 논의를 활성화해야 한다"며 "여성들의 의지, 모병제 준비 상태, 국제 정세 등 심도 있게 논의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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