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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시장硏, "작년 신규 투자자 3명중 2명 손실"

김해욱
기사승인 : 2021-04-13 17:04:08
지난해 주식시장은 코스피가 큰폭으로 오르는 호황을 보였지만 신규 투자자 3명중 2명은 손실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자본시장연구원은 국내 주요 증권사 4곳의 고객 20만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해 3~10월까지 국내 주식시장에서 신규 투자자의 62%가 손실을 냈다고 밝혔다.

조사대상 20만 명 중 신규 투자자는 6만 명으로, 주가가 급락하던 지난해 3월과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상장한 10월에 많이 유입됐다. 이들의 누적 수익률은 평균 5.9%지만, 수수료 등 거래비용을 포함하면 평균 1.2% 손실을 기록했다.

▲신규 투자자의 54%는 2030세대였고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46%로 기존 투자자보다 높았다. [자본시장연구원 보도자료 캡처]

신규 투자자의 54%는 2030세대로 연령층이 낮았다. 젊은 투자자를 중심으로 잦은 거래, 대박을 노리는 종목 투자, 테마주를 쫓는 추종 거래 등이 손실의 원인으로 분석됐다.

김민기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신규 투자자 및 소액 투자자의 저조한 성과는 잦은 거래와 연관돼 있다"며 "이는 투자자 스스로에 대한 과잉확신, 주식투자를 일종의 대박의 기회로 인식하는 성향과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기존 투자자는 61%가 수익을 냈다. 누적수익률은 평균 18.8%로, 수수료 등 거래비용을 포함해도 평균 15.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기존 투자자는 상대적으로 젊은 투자자 비율이 낮고, 대형주 투자 비중이 높았다. 일간 거래회전율(거래량/총 주식수)은 6.5%로 신규투자자의 12.2%보다 낮았다.

KPI뉴스 / 김해욱 기자 hwk199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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