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건강상식 한방(韓方)에 듣다] 1시간 줄 서기는 기본…봄나들이 중 '족저근막염'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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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상식 한방(韓方)에 듣다] 1시간 줄 서기는 기본…봄나들이 중 '족저근막염' 생긴다

UPI뉴스
기사승인 : 2021-04-02 12:02:23
최근 서울 여의도에 개점한 현대백화점 '더현대 서울'에 수많은 인파가 몰려들고 있습니다. 입장을 위해 개점일 아침부터 사람들이 출입구에 줄을 서 있었고, 백화점 안에서도 오랜 시간 기다려야 각 매장에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주말에는 최소 1시간은 기본적으로 대기해야 매장과 음식점, 카페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차례가 돌아왔습니다.

이러한 대기 행렬은 백화점과 같은 쇼핑몰뿐만 아니라 유명 관광지, 유원지 등에서도 마찬가지로 일어나고 있습니다. 봄철을 맞아 가족과 연인, 친구 단위의 대규모 나들이객들이 한꺼번에 몰리기 때문이죠.

▲ 족저근막염 이미지 [셔터스톡]

사람들은 봄철 나들이를 즐기기 위해 평소 신지 않던 구두와 부츠 등을 신으며 한껏 꾸미곤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신발들은 조금만 걸어도 불편해져 발바닥에 지속적으로 부담이 쌓이는 것을 느끼죠. 더욱이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룬 곳에서는 앉아서 쉴 공간도 부족해 계속 서있거나 정처 없이 걷게 됩니다. 이처럼 오래 서 있거나 걸어 다닌 경우, 굽이 딱딱한 신발을 장시간 신은 경우에는 발바닥에 반복적인 부담이 쌓여 '족저근막염'의 발생 위험이 커집니다.

족저근막염이란 발바닥 근육을 감싸고 있는 얇고 긴 막인 족저근막에 미세한 손상이 누적돼 염증과 통증이 나타나는 질환을 말합니다. 족저근막은 발바닥의 곡선을 유지하고 보행 시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하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족저근막염 환자는 지난 2019년 27만6525명으로 2015년(19만2789명)보다 43% 가량 증가했으며, 남성보다 상대적으로 발 근력이 약한 여성에게서 1.3배 더 많이 나타났습니다.

족저근막염의 대표적인 증상은 아침에 일어나 첫발을 디딜 때 발뒤꿈치 안쪽을 날카롭게 찌르는 듯한 통증입니다. 밤새 수축해 있던 족저근막이 펼쳐져 극심한 통증이 발생하죠. 이러한 족저근막염을 방치해 만성으로 악화할 경우 보행에 문제가 생기고 무릎이나 고관절, 척추까지 악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증상 초기에 전문의를 찾아 적절한 치료와 예방에 나서야 합니다.

한방에서는 족저근막염 치료를 위해 침·약침 치료, 한약 처방 등 한방통합치료를 실시합니다. 먼저 침 치료로 발바닥 주변 근육과 인대의 긴장을 풀어 기혈 순환을 원활히 하고, 순수 약재 성분을 정제한 약침 치료로 발뒤꿈치 부분의 염증을 해소해 통증을 완화합니다. 또한 환자의 증상과 체질에 맞는 한약 처방을 병행해 손상된 근막을 강화하고 재발을 방지합니다.

족저근막염의 예방은 휴식이 우선입니다. 또한 딱딱한 신발의 착용을 줄이고 편안한 신발을 신는 것이 바람직하죠. 지압과 스트레칭을 통해 긴장된 발을 풀어주는 방법도 효과적이며, 온수로 족욕을 실시해 혈액순환을 원활히 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체중을 감량해 발바닥에 누적되는 부담을 줄이는 것도 필요합니다.

발은 '제2의 심장'으로 불릴 만큼 중요하지만, 눈에 잘 띄지 않아 관리를 소홀히 할 수 있는 기관입니다. 봄철을 맞아 발 건강을 챙기며 산뜻한 발걸음을 지키길 바랍니다.

▲ 목동자생한방병원 정벌 병원장

목동자생한방병원 정벌 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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