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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어디로?…HAAH의 인수냐 법정관리냐 '기로'

김혜란
기사승인 : 2021-03-31 09:29:03
HAAH 투자 이뤄지면 P플랜 속도, 무산시 법정관리로 쌍용차의 잠재적 투자자인 미국 HAAH오토모티브가 31일 인수 여부를 최종 확정한다.

▲ 쌍용차 평택공장 정문 전경 [쌍용차 제공]

 
업계에 따르면 HAAH오토모티브는 31일(현지시간)까지 쌍용차에 투자의향서(LOI)를 보내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이대로 진행된다면 쌍용차가 투자의향서를 전달받는 시점은 4월 1일 새벽이 될 것으로 보인다.

HAAH오토모티브가 투자에 나서기로 결정할 경우 쌍용차는 P플랜에 속도를 낼수 있게 되지만, 투자가 무산되면 법정관리에 들어가게 된다. P플랜은 채권단의 신규 자금 지원을 전제로 3개월 정도의 단기 법정관리를 거쳐 법원 주도로 신속한 채무조정을 할 수 있는 제도다.

앞서 법원은 31일까지 투자의향서 제출을 요구했고, HAAH가 이날 최종 확정하겠다고 함에 따라 인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하지만 투자의향서의 내용에 따라 법원의 판단은 달라질 수도 있다. 구체적인 투자 계획 등에 대한 언급 없이 투자 의향만 밝힐 경우 법원이 다음달 중 법정관리 날짜를 통보할 수도 있다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

특히 쌍용차의 상장 폐지 이의 신청 시한이 다음달 13일인 만큼 HAAH오토모티브와의 투자계약이 이전에 이뤄져야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앞서 쌍용차는 2020년 회계연도 감사보고서에 대해 삼정회계법인에서 감사의견 거절을 받아 상장 폐지 위기에 처했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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