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송희준, 반려견 파양 사과…"미숙한 결정으로 책임 못 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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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희준, 반려견 파양 사과…"미숙한 결정으로 책임 못 다해"

박지은
기사승인 : 2021-03-28 15:25:45
SNS 계정 다시 활성화…"암투병 중인 아버지 안 좋아져" 배우 송희준이 SNS에 반려견 파양 의혹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글을 올렸다.

▲ 배우 송희준과 파양된 강아지 모네 [송희준 SNS 캡처]

송희준은 28일 비활성화 상태였던 인스타그램 계정을 활성화한 후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되어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제 미숙한 결정으로 모네를 떠나보내고 책임을 다하지 못했습니다"라는 해명글을 올렸다.

송희준은 "두 달 전쯤 마당과 벽을 공유하는 옆집에 어린 진돗개가 분양되어 왔습니다. 모네는 그 개의 기척이 느껴지면 잠을 자지 못하고 밤새 짖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밥도 먹지 않고 그나마 먹은 것은 토하기까지 했습니다"라며 "병원에서는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진단해 주셨고 저는 이사가 방법이라고 생각해 새집을 구하는 동안 모네는 본가의 부모님이 맡아주기로 하셨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최근에 암으로 투병중이신 아버지의 상태가 갑자기 안 좋아지셨습니다. 병원에 입통원하시는 일이 잦아져 매일 어머니가 모네와 산책할 때 함께 가시던 같은 아파트의 어머니 친구분께서 부모님의 입통원시 모네를 함께 돌보아 주시기로 했습니다. 그러다 그 분이 모네를 맡아 키우고 싶다고 하셨습니다"며 "저는 아버지 건강 상태를 보며 부모님과 집을 합쳐야 할 상황도 고려해야 했기에 입양처에 모네가 저를 떠나 있는 현재의 상황을 말씀드렸습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7일 한 네티즌은 인스타그램에 "작년에 입양갔던 모네가 돌아왔어요. 오늘 아침에 데려와보니 피부가 상할 수 있을만큼 털이 뭉쳐있고 미용선생님께 들으니 머리털과 귓털이 엉켜 괴사될 위험에 있었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미용 후 몸무게가 100g이 줄었어요. 작년 모네 구조 후 임보(임시보호)해주셨던 임보 가족분들이 품어주셔서 안정 우선 취하려고 해요. 고민없이 받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여전히 성장기인 모네는 많이 말라 살이 더 쪄야하는 컨디션입니다"라고 밝혔다.

모네는 지난해 6월 송희준이 입양한 강아지로 지난달 28일까지도 송희준의 SNS 사진 속에 등장했다. 송희준 파양 의혹이 불거지면서 누리꾼들은 파양 배경에 대해 궁금해했지만 송희준의 개인 SNS와 모네 SNS는 전부 비활성화 상태였다.

한편 송희준은 2015년 F/W 서울패션위크 모델로 데뷔해 2018년 영화 '히스테리아'로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이어 영화 '이장',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보건교사 안은영'에 출연하기도 했다.

송희준 SNS 글 전문 

안녕하세요 송희준입니다.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되어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두 달 전쯤 마당과 벽을 공유하는 옆집에 어린 진돗개가 분양되어 왔습니다. 모네는 그 개의 기척이 느껴지면 잠을 자지 못하고 밤새 짖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밥도 먹지 않고 그나마 먹은 것은 토하기까지 했습니다. 병원에서는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진단해 주셨고 저는 이사가 방법이라고 생각해 새집을 구하는 동안 모네는 본가의 부모님이 맡아주기로 하셨습니다. 본가에서 모네는 다시 밥도 잘 먹고 잠도 잘 자고 컨디션을 회복해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암으로 투병중이신 아버지의 상태가 갑자기 안 좋아지셨습니다. 병원에 입통원하시는 일이 잦아져 매일 어머니가 모네와 산책할 때 함께 가시던 같은 아파트의 어머니 친구분께서 부모님의 입통원시 모네를 함께 돌보아 주시기로 했습니다. 그러다 그 분이 모네를 맡아 키우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아버지 건강 상태를 보며 부모님과 집을 합쳐야 할 상황도 고려해야 했기에 입양처에 모네가 저를 떠나 있는 현재의 상황을 말씀드렸습니다.

입양처에 이런 저의 사정을 공유하고 모네를 돌봐 주시기로 한 분이 입양 심사를 받고 싶어한다는 말씀을 드렸지만 불가하다고 답변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어제 모네를 데려가셨습니다.

제 미숙한 결정으로 모네를 떠나보내고 책임을 다하지 못했습니다.

모네에게 너무 미안하고, 입양처에도 죄송합니다.

KPI뉴스 / 박지은기자 pj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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