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아내의 맛' 함소원-진화 결별설 뒷얘기…"서로 노력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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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맛' 함소원-진화 결별설 뒷얘기…"서로 노력해보자"

김지원
기사승인 : 2021-03-24 10:05:10
함소원 진화 부부가 결별설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 23일 방송된 TV CHOSUN '아내의맛'. [TV CHOSUN '아내의맛' 캡처]

23일 방송된 TV CHOSUN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맛')에서는 함소원 진화 부부가 싸움 끝에 화해하는 모습이 담겼다.

오랜만에 나온 함소원은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지금 한국에 있다. 그때 상황이 진화 씨와 얘기가 된 상황이 아니어서 섣불리 말을 꺼내기가 어려웠다"고 차분히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일 이후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진화 씨가 바람을 쐴 수 있는 시간을 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영상에서 그는 우는 딸 혜정이를 달래며 진화에게 연락을 했지만 받지 않았고 스케줄 시간은 다가왔다. 함소원은 결국 마마에게 "나가야 하는데 남편이 안들어왔다"며 전화를 해 상황을 설명하고 혜정이를 부탁했다.

마마는 지인에게 "함소원 진화 결별 기사를 봤다"는 연락을 받았다. 마마는 전화기를 든 채 그대로 얼어버렸고 "다 그런 거 추측하는 거다. 그런 일 없다. 걱정하지 마"라고 통화를 마무리했다.

그 사이 진화가 집에 도착했다. 마마는 고된 육아에 코를 골며 자다 일어났고 "뭐하다가 이제 왔냐"라며 아들을 나무랐다. 진화는 대충 얼버무린 채 방으로 향했다. 심란해 보이는 진화는 부쩍 수척해진 모습이었다.

마마는 밥을 먹으며 "무슨 일이냐" 물었고, 진화는 "별일 아니다"라고 답했지만, 마마는 "아무 일도 없는데 며칠씩 집을 비우느냐. 소원이는 혼자서 일도 하고 있지 않느냐"라고 말했다.

진화는 "저도 힘든 거 이해하고 다투고 싶지 않다. 근데 둘만의 시간이 없이 외식도 못하고 같이 뭘 하려고 하면 피곤해서 싫다고만 한다. 물론 힘든 건 저도 이해한다. 하지만 우리는 부부 아니냐. 우리 둘이 함께하는 시간이 없어졌다"라고 속상한 마음을 토로했다.

마마는 "연애할 때처럼 낭만적일 수는 없는 거다. 처음 시집왔을 때 네 기분이랑 똑같았다"며 "시댁에서는 내 말을 들어줄 생각도 않았다. 그래서 그때 가출했었다"고 폭탄발언을 했다.

이어 "가출하니까 애들부터 생각이 나더라. 계속 눈앞에서 아른거려서 어쩔 수 없이 돌아왔다. 이혼은 절대 안 된다. 무슨 일이 있어도. 부모의 이혼이 아이한테 얼마나 슬픈 일인데"라며 눈물을 흘렸다. 진화는 "알겠어요. 엄마 그만 우셔라. 그런 일 없을 거다"라며 어머니를 위로했다.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지켜본 함소원은 "나도 이번에 반성한 게 뭐냐면, 계속 남편에게 '너는 진화가 아닌 혜정이 아빠' 그리고 나도 '내가 아닌 혜정이 엄마' 이걸 강요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집에 돌아온 두 사람 사이에는 어색한 기류가 흘렀다. 마마는 "둘이 나가서 뭐라도 먹고 와라. 입맛 없어도 둘이 나가라"라고 두 사람을 내보냈다.

싸움의 원인도 공개됐다. 함소원은 진화에게 "그날 사인하라고 했는데 당신이 안 해서 갑자기 화가 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진화는 "그런 일은 상의부터 해야지. 항상 혼자 결정해 놓고 사인만 하라면 어떡하느냐. 중요한 건 같이 이야기해야지"라고 말했다.

그러자 함소원은 "그건 별거 아니다. 폐쇄회로(CC)TV나 응급 시 119에 전화한다는 어린이집 동의서에 사인하는 거였다"라고 설명했지만, 진화는 "당신은 한국인이니까 잘 알지만 나는 잘 모른다. 그러니까 나랑 상의 좀 하자고, 그게 나쁜 거야? 당신 혜정이 가졌을 때부터 너무 예민해졌다. 마치 다른 사람처럼"이라고 말했다.

함소원은 "화가 나면 화를 낼 수는 있다. 근데 당신이 말 안 하는 건 무섭다. 그건 정말 못 견디겠다. 말 안 하면 난 너무 답답하다"라고 속상해했다.

진화는 집 나간 이유도 밝혔다. 그는 "내가 왜 집을 나간지 모르겠어? 방에 들어갔는데 굳이 문 열라고, 말하기 싫다는데 계속 얘기하자고 하고. 그럴 때 나는 어떻겠어? 대화가 무슨 소용이야. 서로 싸우기밖에 더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신은 조용히 말하지 않는다. 기분 좀 나쁘면 소리 지르고. 내가 왜 집을 나갔는 줄 아느냐. 서로에게 상처 주는 말만 하지 않냐"라고 덧붙였다.

함소원은 진화에게 "조금이라도 나랑 이혼하고 싶은 생각이 있었냐"라 물었고, 진화는 "딱 이 말만 할게. 난 지금까지 당신과 결혼한 걸 단 한 번도 후회한 적이 없다. 혜정이 잘 키우자는 생각밖에 없다"라고 털어놓았다.

함소원 역시 마음이 풀린 듯 "지금 우리는 많이 변했다. 예전이랑 다르다. 우리에게 혜정이가 있다. 예전엔 온통 당신만 생각했는데 지금 70%는 혜정이, 30%가 당신"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진화는 "나가서 생각 좀 하려는 거였다. 나도 내 문제점을 고쳐보겠다. 우리 서로 노력해보자"라고 화해의 손길을 건넸다.

KPI뉴스 / 김지원 기자 kj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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