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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문아' 전혜빈 "남편, 숨겨둔 딸 있다는 거짓말에…"

김지원
기사승인 : 2021-03-10 09:57:03
배우 전혜빈이 남편과의 러브 스토리를 밝혔다.

▲ 9일 방송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KBS '옥탑방의 문제아들' 캡처]

전혜빈은 9일 방송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배우 홍은희, 고원희와 함께 출연했다.

전혜빈이 치과의사 남편을 언급하자 홍은희는 "대본 연습 겸 혜빈이네 간 적이 있는데 마침 남편이 퇴근해서 오더라"며 "마침 취기가 살짝 있던 혜빈이 '우리 궁뎅이 왔어?' 하더라. 이후로 혜빈이 남편 호칭이 '궁뎅이'가 됐다"라고 말했다. 이에 전혜빈은 "세상에 모든 귀여운 건 다 갖다 붙이는 스타일"이라면서 '궁뎅이'로 불리는 남편을 귀여워했다.

결혼한 지 1년 반이 됐다는 전혜빈은 "매일 행복하다. 우린 한 번도 안 싸운다"라며 "나이 들어 결혼해서 그런지 몰라도, 실수도 그럴 수 있지 생각한다. 남편의 단점을 보완해주면 된다고 생각한다"라며 남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전혜빈은 현재 남편과의 첫 만남에서 결혼을 예감했다고 밝혔다. 그는 친한 동생의 소개팅으로 남편을 만났다고 말했다. 전혜빈은 "어느 순간 무슨 결혼이냐, 일이나 열심히 하고 새로운 행복을 찾아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는데 친한 동생이 자기를 한 번만 믿고 소개팅 한 번만 해라고 하더라"고 회상했다.

이어 "기다리고 있는데 '제가 너무 늦었다 들어오는데 '이 사람 어디서 봤더라? 생각이 들더라. 낯이 익더라. 내가 아는 사람인가 싶을 정도로 첫인상은 보자마자 친숙한 느낌이었다. 내가 이 사람과 결혼할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전혜빈은 남편과 한 달간 해외여행을 하면서 결혼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는 "휴대폰도 도난당하고 스쿠터 견인 당하고 말도 안 통하고 그랬다. 그럴 때 오히려 저는 담담하고 남편은 울고 그런다. 그러다가도 남편이 본인이 나서야 할 땐 본인이 나서서 했다. 우리가 위험한 순간에 서로가 보완되길래 이 사람과 평생 살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여행하던 중 남편에게 프러포즈도 받았다고 말했다. "반고흐가 있었던, 빨간지붕이 아름다운 곳이었다. 지붕에 올라가서 아름다운 노을을 보며 너무 행복했다. 거기서 남편이 준비해온 프러포즈를 했다. 둘 다 울고불고, 평생의 짝을 만났구나 싶어 행복했다"라고 고백했다.

그런데 전혜빈은 당일이 만우절이었다며 장난기가 발동해 남편에게 거짓말을 했다고 한다. 그는 "제가 남편에게 '프러포즈까지 받았으니 더 이상 숨길 수 없다'라면서 '숨겨놓은 딸이 있다. 사람들 모르게 낳아 지금 이모가 키우고 있다'라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처음에는 남편이 너무 놀라 얼음이 됐는데, 딸 이름이 뭐냐고 물어서 내 입 밖으로 한 번도 불러본 적이 없다고 했다. 그러다 곰곰이 생각해봤다면서 자기 딸이면 너무 예쁠 것 같다고 하더라. 결혼하면 우리가 입양했다고 하고 키우자고 했다"라며 "프러포즈 받은 거 이상으로 감동을 받아서 '이 사람이랑 결혼해야지'라고 생각했다"고 밝혀 감동을 자아냈다.

KPI뉴스 / 김지원 기자 kj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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