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사상 첫 온라인 CES…한국기업 참여 열기는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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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온라인 CES…한국기업 참여 열기는 뜨겁다

양동훈
기사승인 : 2021-01-07 10:39:36
참여기업 줄었으나 언택트의 '뉴노멀화'로 대중 관심은 커져
삼성·LG전자 미니 LED TV 등 선봬…GS칼텍스·만도 첫 참여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인 'CES 2021'에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한 한국 기업들이 신기술·신제품을 들고 시장 선점과 공략에 나선다.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행사가 11일(현지시간)부터 4일간 전면 온라인으로 개최되며 예년보다 참여 기업이 급감하면서 맥이 일부 빠졌다. 그러나 코로나 사태이후 언택트가 '뉴노멀'이 되면서 전자 기기와 IT에 대한 시장 수요는 오히려 증가하고 있어 대중의 관심은 오히려 더 커졌다는 것이 대체적인 평가다.

삼성·LG전자 '일상 속 혁신' 주제로 참가…전략제품 미니 LED TV 사전 출시

▲ 삼성전자 네오 QLED.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와 LG전자는 CES 2021이 개막하기에 앞서 사전 행사를 열고 올해 전략 신제품인 미니 LED TV를 앞다퉈 출시했다.

LG전자는 지난해 말, 삼성전자는 7일 온라인 행사를 통해 각각 'LG QNED', '네오 QLED'라고 명명한 미니 LED TV를 공개했다.

미니LED TV는 광원 역할을 하는 백라이트 주변에 100∼200마이크로미터(㎛) 크기의 LED를 촘촘하게 넣은 액정표시장치(LCD) 기반의 TV로, 기존 LCD TV보다 성능을 대폭 개선한 제품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비롯한 글로벌 전자업체들은 차세대 자발광 TV의 이전 단계의 소비자 수요를 공략하기 위해 일제히 미니 LED TV를 내놓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CES 2021의 주제로 코로나19로 더욱 중요해진 집과 일상을 내세웠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모두 개막일인 11일 전 세계 언론을 상대로 한 콘퍼런스를 열고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5세대 이동통신 등 신기술과 연계한 제품과 미래 비전을 제시한다.

삼성 콘퍼런스 연사로 나설 승현준 삼성리서치 소장은 자사 뉴스룸 기고문에서 "개인 맞춤형 기술과 인공지능이 더 나은 일상을 어떻게 구현하는지 보여드리겠다"고 예고했다.

LG전자도 '소중한 일상은 계속된다'는 주제의 사전 예고 영상을 통해 "상상할 수 없었던 방식으로 세상이 변하고 있지만 혁신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 LG디스플레이 '휘어지고 소리 나는 올레드' [LGD 제공]


차세대 디스플레이, 로봇 등 미래형 혁신 기술들도 CES 2021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CES에서 휘어지고 소리가 나는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투명 올레드 등을 선보인다.

자동차·모빌리티 기업 참여 줄어…현대차·SK 빠지고 GS칼텍스 첫 참가
 

▲ GS칼텍스가 'CES 2021'에서 공개하는 미래형 주유소 모습. [GS칼텍스 제공]


CES 2021이 온라인으로 열리면서 작년에 대규모 전시관을 열고 출전했던 현대차, SK 등 모빌리티(운송수단) 주력 기업 중 다수가 불참을 결정했다.

'라스베이거스 모터쇼'라는 별칭에 걸맞게 자동차·모빌리티 기업들이 대거 참가했던 작년 CES와 대조적이다.

하지만 올해 CES 2021에서도 모빌리티는 여전히 주요 주제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특히 국내 기업 중 GS칼텍스가 미래 환경변화에 대응해 에너지·모빌리티 기업으로 변화를 꾀하며 이번 CES에 사상 처음으로 참가한다.

GS칼텍스는 △주유소를 거점으로 하는 드론 배송△주유와 세차, 전기·수소차 충전, 자동차 공유, 모빌리티 인프라, 생활 편의시설 등을 결합한 미래형 주유소 등을 전 세계 무대에 선보인다.

GS칼텍스는 "이번 CES에서 주유소의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겠다"며 "미래형 주유소를 통해 다양한 사업 기회를 모색하겠다"고 설명했다.

▲ 만도의 '자유 장착형 첨단 운전 시스템'(SbW) [만도 제공]


자동차 부품업체인 만도 역시 CES 2021에 처음 참가해 CES 혁신상을 받은 '자유 장착형 첨단 운전 시스템'(SbW)을 선보인다.

만도가 개발한 SbW는 자동차의 섀시와 운전대를 전기 신호로 연결하는 기술로, 운전대를 필요할 때 서랍처럼 꺼내 쓰는 '오토 스토우' 설계 등을 구현해 차량 실내 공간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 중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와 BMW, 아우디, GM, 피아트크라이슬러(FCA)가 참가해 미래 모빌리티 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한국 스타트업들도 CES에 출전해 세계 시장 진출을 모색한다.

 

▲ 지난해 CES에 차려진 서울관 [서울시 제공]


서울시 디지털재단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서울관'을 조성해 서울 소재 스타트업 15곳을 홍보한다. 서울시는 온라인 전시관에 그치지 않고 자체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이 CES를 주최하는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 게리 샤리포 회장 등과 대담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사내·외 벤처 육성 프로그램인 'C랩'을 통해 지원한 스타트업 21곳의 온라인 전시 참가를 돕는다. 스마트폰 화질조정 솔루션 업체 '이지칼', AI 기반 저작권 보호 기술을 개발한 '딥핑소스' 등이 삼성의 지원으로 CES 2021에 나섰다.

KPI뉴스 / 양동훈 기자 yd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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