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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전장사업 수장 연이어 교체…전장사업팀장 이승욱 선임

양동훈
기사승인 : 2020-12-31 14:48:59
자회사 '하만' 전장부문장도 교체 삼성전자가 자동차 전기장비(전장) 사업부문 수장들을 교체하며 사업 강화에 나섰다.

▲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정병혁 기자]

삼성전자는 최근 새 전장사업팀장으로 이승욱(53) 사업지원TF 부사장을 선임했다고 31일 밝혔다. 삼성전자가 2015년 전장사업팀을 신설한 지 5년 만의 수장 교체다. 전임자인 박종환 부사장은 고문으로 물러난다.

이 부사장은 서울대 섬유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애크런대에서 고분자공학 박사 과정을 밟았다. 1995년 제일모직에 입사해 삼성전자 미래전략실, 기획팀, 사업지원TF 등 부서를 거쳤다.

이 부사장은 2017년 삼성전자가 전장기업인 하만(Harman)을 인수하는 과정에도 깊게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사장이 전장사업팀장으로 선임되면서 삼성전자가 전장 분야에서 새로운 인수·합병(M&A)을 시도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삼성전자 전장사업팀은 주로 자동차 전장사업에 대한 연구·개발을 담당한다. 실제 제품 생산과 판매는 자회사인 하만 부문에서 이뤄진다.

하만 역시 최근 전장부문장(부사장급)에 자동차부품업체 보쉬 CEO 출신인 크리스천 소봇카(Christian Sobottka)를 임명했다.

하만은 전장부품과 오디오 사업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으로, 2017년 삼성이 80억 달러(당시 약 9조3700억 원)를 들여 인수해 자회사로 두고 있다. 삼성전자는 CES 2018에서 하만과 공동 개발한 차량용 '디지털 콕핏(Digital Cockpit)'을 공개한 바 있다.

최근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기술이 발전하면서 차량 내부에 들어가는 첨단 전자장치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전자 기업들의 전장사업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삼성전자도 전장사업 수장 교체를 시작으로 사업을 재정비하고 강화할 전망이다.

앞서 LG전자[066570]는 이달 23일 세계 3위 자동차 부품기업인 캐나다 마그나 인터내셔널(이하 마그나)과 협력해 전기차 파워트레인 분야 합작법인을 세운다고 발표했다.

LG전자는 '엘지 마그나 이파워트레인'(가칭) 신설법인을 통해 VS사업본부(인포테인먼트 중심), ZKW(램프), 엘지 마그나 이파워트레인(파워트레인) 등 3개 축으로 나눠 자동차 부품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KPI뉴스 / 양동훈 기자 yd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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