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현대차 내년 '아이오닉 5' 시작해 전기차 라인업 본격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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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내년 '아이오닉 5' 시작해 전기차 라인업 본격 확대

김혜란
기사승인 : 2020-12-10 15:53:24
탈 내연기관화 추진하며 '전동화 시장' 리더십 확보…내연기관 투자 축소 현대자동차가 2040년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점유율 10%를 달성하는 등 전동화 시장에서의 중장기 계획을 발표했다.

▲ 이원희 현대차 사장이 10일 열린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회사의 '2025 전략'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

현대차는 10일 온라인을 통해 투자자를 상대로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 데이'를 개최하고 새로운 '현대자동차 2025' 전략을 소개했다.

현대차는 내년 '아이오닉 5' 출시를 시작으로 전기차 전용 라인업을 본격 확대한다. 준중형 CUV인 아이오닉 5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가 적용된 첫 모델이다.

현대차는 E-GMP 기반의 전기차와 파생 전기차를 포함해 2025년까지 12개 이상의 모델을 선보임으로써 연간 56만 대의 전기차를 판매할 계획이다.

2040년까지 글로벌 주요시장에서 제품 전 라인업의 전동화를 추진한다. 2030년부터 우선 유럽, 중국, 미국 등 핵심시장에서 단계적으로 전기차로의 라인업 변경을 추진한다. 인도와 러시아, 브라질 등 신흥국의 경우에도 점진적으로 전기차 보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원희 사장은 "2020년은 코로나의 세계적 대유행이라는 도전적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2025 전략 실행의 원년으로서 향후 5년간의 성장기반을 마련한 한 해였다"면서 "급격하게 변화하는 산업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새롭게 전략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상품성 측면에서는 고사양, 고부가가치 모델을 중점적으로 개발, 출시함으로써 브랜드 이미지 고급화에 집중한다.

미래 전기차 부문 전략을 통해 현대차는 중장기 전동화 시장 리더십을 확보하고 2040년 글로벌 전기차 시장 점유율 8~10%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이에 현대차는 우선 선제적 제조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 표준부품 운영으로 공용화율을 높이고, 전기차 생산, 운영, 물류 시스템 등 제조 플랫폼 혁신을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내년 전용 전기차 모델과 파생 전기차를 선보인다. 국내와 미국 시장에 이어 앞으로 중국과 유럽 등으로 확대 진출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전동화 모델을 통해 럭셔리 친환경차 이미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날 현대차는 2025년까지 △60조1000억 원 투자 △자동차부문 영업이익률 8% 확보 △글로벌 점유율 5%대 달성 등을 내용으로 하는 중장기 재무목표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한 투자액은 지난해 12월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공개했던 투자계획 61조1000억 원에 비해 다소 감소한 것이다.

구체적으로 코로나 19로 인한 투자비 절감, 내연기관 투자 축소 등의 요인으로 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가 36조6000억 원으로 다소 줄었으나, 미래사업 역량 확보를 위한 투자는 23조5000억 원으로 늘었다. 특히 수소사업 본격 추진 및 전동화 라인업 확대 등의 영향으로 전동화와 수소사업 관련 투자가 지난해 10조4000억 원에서 14조9000억 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현대차는 최고 수준의 전기차 개발과 더불어 배터리와 충전 인프라 관련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는 등 전기차 생태계를 확장하고 선점하기 위한 노력도 지속한다.

점차 확대되는 전기차 시장 대응을 위해 시장별, 차급별, 용도별로 성능과 가격이 최적화된 배터리 개발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전기차 보급률 확대를 위한 충전 인프라 구축에도 앞장선다. 국내는 2021년까지 초고속 충전소 20개소를 직접 구축할 예정이다. 해외는 유럽에서 아이오니티(IONITY)를 통해 초고속 충전 네트워크 사업을 진행하는 것을 비롯해 다양한 파트너들과 함께 고속 충전 관련 사업을 지속 추진한다.

전기차의 배터리에 저장된 전기를 차량의 내외부로 공급할 수 있는 V2L(Vehicle to Load) 기능을 적용하고, 전기차 기반 PBV(목적기반모빌리티) 개발을 통해 카셰어링, 라스트마일 딜리버리 등 다양한 모빌리티 요구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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