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하나은행, 中企에 유동성 지원…신보 보증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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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中企에 유동성 지원…신보 보증협약

박일경
기사승인 : 2020-11-10 15:33:54
시중은행 첫 '중소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참여
기업·농협銀 이어 세 번째…채무조정 등 지원
지난해 6월 도입 후 1년간 549억 원 보증공급
하나은행이 코로나19로 경영상 애로를 겪는 중소기업에 대한 유동성 지원에 나선다.

하나은행은 기업 부실을 사전에 방지하고 경쟁력을 회복시키기 위해 신규 보증, 채무 조정, 경영 컨설팅 등 다양한 금융 및 비(非)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 하나은행은 지난 9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에서 신용보증기금과 '중소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공동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박승오 하나은행 여신그룹장(오른쪽)과 최창석 신보 이사가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나은행 제공]

10일 하나은행은 전날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에서 신용보증기금과 '중소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공동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IBK기업은행, 올해 8월 NH농협은행에 이어 세 번째 협약은행 참여로 시중은행 중에서는 처음이다.

작년 6월부터 시행에 들어간 중소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은 성장잠재력은 있으나 일시적인 어려움에 빠진 중소기업에 보증을 비롯한 비금융 서비스를 제공해 재도약을 지원하는 제도다. 지원 대상은 신보를 이용하는 기업 가운데 총여신 10억 원 이상~100억 원 이하로 2년 연속 영업 손실 발생, 2년 연속 이자보상배율 1 미만 등 재무상태가 취약한 기업이다.

신보는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 이후 1년간 총 549억 원에 달하는 보증을 공급했다. 그동안 88개 기업을 선정해 신규 보증 226억 원과 별도로 323억 원의 기존보증 전액 만기연장, 보증료 우대, 경영진단 컨설팅 등을 지원했다.

신보 관계자는 "개별 은행의 여신이 50억 원 이상인 다중채무기업으로 신청 대상 여신 규모를 제한하고 있는 '기업 워크아웃'을 통한 회생 절차 활용이 힘든 중소기업을 지원 대상에 포함시켜 사각 지대를 해소했다"고 설명했다.

▲ [신용보증기금 제공]

이번 협약으로 하나은행은 △신규 자금 지원 △대출금리 인하 △대출만기 및 분할상환 연장 등을 지원하게 된다. 신보는 △신규 보증 지원(고정 보증료율 1%) △기존 보증 전액 만기연장 및 보증료 우대(최대 0.5% 차감) △경영진단 컨설팅 △매출채권보험료 할인 등을 지원한다.

박승오 하나은행 여신그룹장은 "이번 신용보증기금과 업무협약을 통해 코로나19 시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이 경쟁력을 회복하고 재도약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KPI뉴스 / 박일경 기자 ek.par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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