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화장품 양강 희비…아모레퍼시픽그룹, 3Q 영업익 LG생활건강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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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양강 희비…아모레퍼시픽그룹, 3Q 영업익 LG생활건강 1/5

남경식
기사승인 : 2020-10-28 17:36:16
아모레퍼시픽그룹, 3분기 매출·영업이익 전년比 23%·49%↓
LG생활건강, 3분기 매출·영업이익 전년比 5%·5%↑
아모레퍼시픽-LG생활건강, '가맹점 상생'도 정반대 평가
국내 뷰티 '2강' 아모레퍼시픽그룹과 LG생활건강이 지난 3분기에도 희비가 엇갈렸다. LG생활건강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지만,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실적 하락세가 이어진 가운데 가맹점과의 상생 문제도 지적받고 있다.

▲ LG생활건강 차석용 부회장(왼쪽)과 아모레퍼시픽그룹 서경배 회장. [각사 제공]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지난 3분기 매출 1조2086억 원, 영업이익 610억 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 49% 급감한 수치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국내에서는 코로나19의 영향 및 채널 재정비로 인해 면세, 백화점, 로드숍 등 오프라인 채널의 매출이 하락하며 영업이익도 감소했다"며 "해외에서도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며 전반적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지난 3분기 매출은 LG생활건강과 비교하면 58%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19%에 불과하다.

앞서 LG생활건강은 지난 3분기 매출 2조706억 원, 영업이익 3276억 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22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씩 증가한 수치다.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이라는 신기록도 세웠다.

▲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 10월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의 종함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해 질의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아모레퍼시픽그룹은 가맹점과의 상생 문제로도 지적을 받고 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의 화장품 로드숍 아리따움과 이니스프리 등 가맹점주들은 안 그래도 상황이 어려운데 본사의 온라인 사업 강화로 폐업 위기에 내몰렸다고 호소했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은 지난 22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종합감사 증인으로도 출석했다. 이에 앞서 서 회장은 지난 8일 국정감사 증인으로도 채택됐지만, 고열과 전신 근육통 등의 증상을 이유로 불출석사유서를 제출했다. 정무위 소속 의원들은 "국회 모독"이라고 지적하며 서 회장을 종합감사 증인으로 지난 13일 다시 채택했다.

▲ 남효철 전국 아리따움 경영주 협의회장, 안세홍 아모레퍼시픽 사장, 김익수 전국 아리따움 점주 협의회장(왼쪽부터)은 10월 16일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아모레퍼시픽 제공]

공교롭게도 서 회장이 증인으로 다시 채택된 이후 종합감사 전날까지 아모레퍼시픽은 아리따움(16일), 에뛰드(19일), 이니스프리(21일) 가맹점과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서 회장을 증인으로 신청한 유의동 국민의힘 의원은 "아모레퍼시픽이 종합감사를 앞두고 가맹점 협의체들과 상생협약을 체결했다"며 "국감 면피용으로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아모레퍼시픽과 달리 LG생활건강은 온라인 직영몰에서 발생하는 매출과 수익을 모두 가맹점 몫으로 돌리는 등의 노력으로 가맹점과 상생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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