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SKT, 우버와 합작 모빌리티 전문기업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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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우버와 합작 모빌리티 전문기업 설립

김혜란
기사승인 : 2020-10-16 09:37:54
'티맵모빌리티 ' 출범…우버와 택시호출사업 진출
'하늘을 나는 자동차' 등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 도전
SK텔레콤이 국내 최대 내비게이션 앱 '티맵'을 중심으로 한 모빌리티 전문기업을 연내 설립한다. 글로벌 차량공유 업체인 우버가 2대 주주로 참여하고, 국내 택시시장을 위한 합작법인(JV)도 설립한다.

▲ SK텔레콤의 모빌리티 사업 계획도 [SK텔레콤 제공]

16일 SK텔레콤은 전날 오후 이사회를 통해 '모빌리티 전문 기업' 설립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SKT는 T맵 플랫폼, T맵 택시 사업 등을 추진해온 '모빌리티 사업단'을 분할해 연내 '티맵모빌리티 주식회사'(가칭)를 설립한다. 임시 주주총회는 11월 26일이며, 분할 기일은 12월 29일이다.

티맵모빌리티에는 우버 테크놀로지(Uber)가 2대 주주로 참여한다. 우버는 티맵모빌리티에 약 5000만 달러(575억 원)를 투자해 지분 5~6% 가량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SK텔레콤과 우버 양사가 공동 투자하는 양사가 공동 투자하는 조인트벤처(JV)도 내년 상반기 설립한다. 택시호출 등 e헤일링(hailing) 사업을 위해서다. 우버는 JV에 1억 달러(1150억 원) 이상을 투자한다. 우버와 티맵모빌리티의 지분율은 각각 51%와 49%다. 티맵모빌리티가 가진 T맵 택시 드라이버, 지도·차량 통행 분석 기술과 우버의 전세계적인 운영 경험, 플랫폼 기술이 더해지면 카카오택시의 강력한 경쟁자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넬슨 차이 우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한국은 우버가 가장 먼저 진출한 국가 중 하나"라며 "SK텔레콤과 긴밀한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 시장 잠재력을 실현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티맵모빌리티는 가입자 1850만 명의 모빌리티 플랫폼 T맵과 등록기사 20만 명, 월 이용자 75만 명의 국내 2대 택시호출 서비스 T맵 택시, 완성차용 T맵 오토, T맵 대중교통, T맵 주차 등 핵심 자산을 활용해 다양한 모빌리티 혁신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모빌리티 사업은 △국내 1위 T맵 기반 주차, 광고, UBI(보험 연계 상품) 등 플랫폼 사업 △IVI(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차량 내 결제 등 완성차용 T맵 오토 △택시호출, 대리운전 등 모빌리티 'On-Demand' △다양한 운송 수단을 구독형으로 할인 제공하는 '올인원 MaaS(Mobility as a service)' 등이다.

구독형 모델인 '올인원 MaaS'는 렌터카, 차량공유, 택시, 단거리 이동수단(전동킥보드, 자전거 등), 대리운전, 주차 등을 모두 묶어 할인해 주는 서비스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모빌리티 구독 할인제가 정착하면 목적지까지 가는 과정에서 다양한 이동 수단을 저렴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티맵모빌리티는 T맵 플랫폼을 국내 모든 차량에 탑재해 광고, 데이터 등 플랫폼 기반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아울러 5G(5세대 이동통신, AI(인공지능), V2X, ADAS(운전자보조시스템), 양자기반 LiDar, 고화질 지도(HD맵), 5G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 등 다양한 미래 기술을 활용해 '하늘을 나는 자동차(플라잉카)' 등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에 도전한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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