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김용범 "트럼프 코로나 확진, 금융시장 충격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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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트럼프 코로나 확진, 금융시장 충격 제한적"

강혜영
기사승인 : 2020-10-06 15:22:18
"당분간 미 대선 관련 불확실성 높은 수준 유지…시장 예의주시"
"코로나로 경제적 피로도 누적…방역·경제활동 간 최적조합 모색"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코로나19 확진 판정과 관련해 "단기적인 시장충격은 비교적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국무위원식당에서 열린 거시경제 금융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김 차관은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미국, 유럽 등 주요국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의 확진 소식이 알려진 직후 한때 하락하기도 했으나, 미국 경기부양책을 둘러싼 여야 간 합의 기대 등으로 이후 하락 폭은 다소 축소됐다"고 밝혔다.

그는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미국 국채의 경우 불확실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국채 공급 물량 확대에 대한 기대가 반영되며 
국채금리가 오히려 상승했다"면서 "우리나라 및 주요국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도 소폭 상승에 그치는 등 단기적인 시장충격은 비교적 제한적이었다"고 진단했다.

이어 "향후 트럼프 대통령의 회복 및 여론 추이에 전 세계 이목이 집중되는 가운데 당분간 미국 대선 관련 불확실성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차관은 "금융시장 내의 위험 선호 분위기와 함께 미 대선 관련 변수, 미·중 갈등, 유럽 국가들의 코로나19 재확산 및 봉쇄조치 강화와 이에 따른 주요국 경기회복 부진 우려 등 금융시장 외부 리스크가 지속함에 따라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경각심을 갖고 시장 동향을 예의주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국내 금융시장과 관련해서는 "추석 연휴 중 발생한 해외시장 변수의 영향으로 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제기됐음에도 연휴 이후 첫 거래일이었던 어제 금융시장 주요 지표는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시장 관계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확진이라는 단일 뉴스가 국내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하면서도 우리 금융시장을 둘러싼 대외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이므로 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주의해야 한다는 데 견해를 같이하고 있다"고 했다.

지난 9월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하며 7개월 만에 플러스 전환한 것에 대해서는 "작년 9월 대비 조업일수 증가와 주요국들의 경기회복 등에 주로 기인한 것이나, 주요국의 코로나19 확산 지속 등이 세계 경제 수요회복을 지연시킬 가능성이 있어 향후 수출 증가세가 유지될지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김 차관은 "위기의 본질이 감염병인 만큼 방역을 최우선시하면서도 방역과 경제활동 간의 상충 관계를 최소화하기 위한 최적 조합을 모색해 나가겠다"며 "관계 기관과 공조해 우리 경제·금융시장을 둘러싼 리스크 요인을 긴밀히 모니터링하는 한편 필요하면 시장안정조치를 적기에 시행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 하겠다"고 밝혔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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