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배터리공장 짓자"…인니 고위급, 서울서 LG화학-현대차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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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공장 짓자"…인니 고위급, 서울서 LG화학-현대차 만나

김혜란
기사승인 : 2020-09-24 10:04:39
전기차 리튬배터리 공장 투자유치건…23일 전용기로 서울 도착 인도네시아 국영기업부 장관과 투자조정청장이 LG화학과 현대자동차의 인도네시아 전기차 배터리 공장 설립을 위해 서울을 찾았다.

▲ 현대자동차와 인도네시아 정부 관계자들이 지난해 11월 26일 울산에서 투자협약서에 서명한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바흐릴 라하달리아 인도네시아 투자조정청장,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이원희 현대차 사장. [현대차 제공]

24일 콤파스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에릭 토히르 국영기업부 장관과 바흐릴 라하달리아 투자청장은 전날 저녁 전용기로 자카르타 동부 할림 페르다나쿠수마 공항에서 출발해 이날 오전 서울에 도착했다.

바흐릴 청장은 출국 전 "전기차 배터리 문제를 위해 한국을 찾는다"며 "이번 투자는 세계적인 규모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공장은 100㏊ 부지에 지어진다"며 "그간 인도네시아가 니켈 원광을 수출해왔는데 여기에 리튬배터리 공장이 생기면 부가가치가 창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지 정부와의 협업사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현지 언론은 LG화학과 현대차를 유력 후보로 보고 있다. 또한 양사의 투자가 가시화한 상태이기도 하다. 루훗 판자이탄 인도네시아 해양투자조정장관은 지난 15일 "인도네시아가 LG화학, CATL(중국 배터리업체)과 리튬배터리 개발을 위한 투자 협력 협약에 서명했다"고 현지 언론에 공개한 바 있다.

LG화학과 현대차는 인도니세아에 배터리 합작 공장 설립을 검토해왔다. 배터리 셀과 팩, 시스템을 제조할 수 있는 공장으로 현대차가 51%, LG화학이 49% 지분을 보유할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네시아는 이전에도 양사의 행보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인아구스 구미왕 카르타사스미타 인도네시아 산업부 장관은 작년 11월 LG화학을 방문해 배터리 분야의 투자를 논의했다. 조코 위도도 대통령도 같은 달 '한국-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방한해 현대차 울산공장을 찾았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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