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태풍 '하이선' 북상중...7일 전국 영향권 "폭풍·해일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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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하이선' 북상중...7일 전국 영향권 "폭풍·해일 주의"

주영민
기사승인 : 2020-09-06 14:25:51
한반도 도달 시 '매우 강' 태풍…초속 49m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빠른 속도로 북상 중이다. 매우 강한 수준의 하이선이 한반도에 가까이 다가오는 7일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 전망이다.

▲ 제10호 태풍 '하이선' 예상 이동경로. [기상청 제공]

기상청은 하이선이 6일 일본 오키나와 동북동쪽 약 29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2㎞의 속도로 올라오고 있다고 밝혔다.

하이선은 전날 최대풍속 초속 56m의 '초강력' 태풍으로 발달했다가 현재는 초속 49m의 매우 강한 태풍으로 조금 누그러졌다. 하이선이 우리나라에 가까워지는 7일 최대 풍속은 초속 33m 이상~44m 미만을 뜻하는 강한 수준으로 낮아질 전망이다.

현재 시점에서 하이선은 동해안 가까이에서 북진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된다. 동쪽 북태평양고기압과 서쪽 건조한 공기가 균형을 이뤄 하이선의 서쪽 이동을 저지하고 있어서다.

하이선은 7일 오전 9시께 부산 동쪽 약 80㎞ 부근 해상이 도달한 뒤 동해안과 울릉도 사이 해상을 지나 같은 날 오후에 북한으로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하이선이 북한 청진 부근에서 소멸할 것으로 점쳐지는 시간대는 8일 오전이다.

하이선의 경로와 강도, 지역별 도착 시점은 바뀔 수 있다. 또 일본 열도를 거치면서 추가로 변화할 가능성이 있는 등 아직 유동성은 크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다만 진로가 변하더라도 하이선이 한반도에 가까이 다가올 때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든다.

7일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동·경상도·울릉도·독도 100∼300㎜(많은 곳 강원 영동·경북 동해안과 북동 산지 400㎜ 이상), 전남·전북 동부 내륙·제주도 100∼200㎜(많은 곳 제주도 산지·지리산과 덕유산 부근 300㎜ 이상), 그 밖의 전국 50∼100㎜다.

태풍과 가까운 지역에서는 바람도 세게 불 예정이다. 강원 영동·경상도·울릉도와 독도·제주도에는 최대순간풍속 시속 90∼145㎞(초속 25∼40m), 서해안과 남해안에는 35∼110㎞(10∼30m), 그 밖의 지역에서는 35∼70㎞(10∼20m)의 매우 강한 바람이 예상된다.

특히 울릉도와 독도는 태풍의 위험반원에 들어 최대순간풍속이 시속 180km 이상의 매우 강하게 불 수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매우 강한 바람으로 인해 야외에 설치된 선별진료소, 건설 현장 장비, 풍력발전기와 철탑 등 시설물이 파손되거나 강풍에 의해 파손물이 날리는 2차 피해, 또 과일이 떨어지는 농작물 피해가 없도록 사전에 철저히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KPI뉴스 / 주영민 기자 cy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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