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삼성·SK, 글로벌 D램 시장서 1·2위…점유율 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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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K, 글로벌 D램 시장서 1·2위…점유율 73.6%

이민재
기사승인 : 2020-08-20 09:55:54
SK 0.8%p↑·삼성 0.6%p↓…"3분기, 글로벌 출하량 정체·가격하락"

올해 2분기 글로벌 D램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매출 점유율이 전분기 대비 소폭 오른 73.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6월 30일 삼성전자의 반도체부문 자회사인 충남 세메스(SEMES) 천안사업장을 찾아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제조장비 생산 공장을 살펴보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20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 전 세계 D램 시장 매출은 전분기 대비 15.4% 증가한 171억11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 중 삼성전자는 매출 74억4200만 달러(43.5%)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SK하이닉스는 매출 51억5400만 달러(30.1%)로 2위를 차지했다.

특히 SK하이닉스의 2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18.7% 증가한 것으로, 이 기간 점유율은 29.3%에서 30.1%로 소폭 증가했다. 삼성전자의 2분기 매출 역시 전 분기보다 13.8% 늘어났지만, 점유율은 1분기 대비 0.6%p 하락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합산 점유율은 1분기 대비 0.2%p 증가했다.

3위는 미국 마이크론으로 35억87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려 21.0%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대만 업체인 난야(3.2%, 5억5200만 달러), 윈본드(1억4000만 달러, 0.8%), 파워칩(6200만 달러, 0.4%)을 비롯해 기타 업체(1억7400만 달러, 1.0%) 등이 뒤를 이었다.

트렌드포스는 "2분기 코로나19 확산으로 전 세계 경제가 충격을 받았지만 OEM 업체들은 공급망 중단을 우려해 부품 조달을 유지하거나 강화했다"며 "그 결과 D램 업체들의 비트 출하량은 예상치를 넘어 전체 D램 평균판매가격(ASP) 상승폭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3분기에는 이같은 호조세를 이어가기 쉽지 않다는 전망이다. 고객사들의 재고량이 늘어나 공급업체들의 출하량 감소와 수익성 감소가 예상된다는 것이다.

트렌드포스는 "3분기 D램 출하량 정체와 가격 하락이 예상된다"며 "D램 공급 업체는 수익성 악화를 겪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올해 1·2분기 글로벌 D램 매출 순위 [트렌드포스 제공]


KPI뉴스 / 이민재 기자 lm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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