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이마트, 코로나 쇼크로 2분기 영업손실 474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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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코로나 쇼크로 2분기 영업손실 474억 원

남경식
기사승인 : 2020-08-13 15:43:02
창사이래 첫 적자 작년 2분기보다 적자폭 60% 확대…사상 최대 규모
할인점 부문, 5월 매출 급감…재난지원금 지원처 제외되며 실적 부진해
신세계푸드 학교급식부분 등 실적악화…신세계조선호텔 손실 3배 확대
이마트가 코로나19와 재난지원금 사용 제한 등 악재가 이어지며 사상 최대 분기 적자를 냈다.

이마트는 지난 2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 474억 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2분기보다 적자 폭이 58.6% 커졌다. 이마트는 지난해 2분기 영업손실 299억 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첫 분기 적자를 냈다.

이마트의 지난 2분기 매출은 5조1880억 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13.2% 증가했다.

▲ 이마트타운 월계점 외부 전경. [이마트 제공]

할인점 부문은 지난 2분기 총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 하락한 2조5520억 원이었다. 영업손실은 242억 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199억 원 불어났다. 재난지원금 사용처에서 제외되면서 지난 5월 실적이 특히 부진했다.

창고형 할인점인 트레이더스 부문은 지난 2분기 총매출 6614억 원, 영업이익 154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6%, 5.5% 증가했다.

노브랜드, 일렉트로마트 등 전문점 부문은 지난 2분기 총매출 2991억 원, 영업손실 69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4.4% 증가했고, 영업손실 규모는 123억 원 줄었다. 부진 점포 12곳을 폐점하며 구조조정을 이어간 영향이다.

자회사 중 SSG닷컴, 이마트24, 이마트에브리데이는 성장세를 기록했지만, 신세계푸드와 신세계조선호텔은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았다.

온라인 쇼핑몰 SSG닷컴은 지난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0.1% 급증한 3118억 원이었다. 국내 온라인 쇼핑몰의 지난 2분기 평균 성장률 15%를 훨씬 웃도는 수치다. 다만 영업손실 규모는 지난해 2분기 113억 원에서 지난 2분기 137억 원으로 늘어났다.

편의점 이마트24는 지난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9.1% 증가한 4030억 원이었다. 영업손실 규모는 지난해 2분기 64억 원에서 지난 2분기 52억 원으로 줄었다. 지난 2분기에만 점포를 196개 늘리면서 실적을 개선했다.

SSM 이마트에브리데이는 지난 2분기 매출 3130억 원, 영업이익 62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 37.8% 증가했다.

식품유통업체 신세계푸드는 지난 2분기 매출 3072억 원, 영업이익 24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2%, 66.7% 감소했다. 학교 급식 부문의 수익성이 악화한 영향이다.

신세계조선호텔은 영업손실 규모가 지난해 2분기 56억 원에서 지난 2분기 180억 원으로 124억 원 불어났다.

복합쇼핑몰 '스타필드'를 운영하는 신세계프라퍼티는 지난 2분기 영업손실 85억 원을 내며 적자 전환했다. 부동산 보유세가 30억 원 늘었고,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하며 30억 원을 지출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그로서리(식료품) 차별화, 비식품 효율화, 고객 중심 매장 확대 등을 통해 본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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