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급류 속 작업하다…의암댐 전복 사고로 1명 사망·5명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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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류 속 작업하다…의암댐 전복 사고로 1명 사망·5명 실종

이원영
기사승인 : 2020-08-06 20:54:27
춘천시 "수초섬 작업 시킨 적 없다"
"급류 속 작업은 안전불감증" 지적도
강원 춘천 의암댐에서 선박 3척이 전복돼 1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되는 사고는 무리한 구조 작업 끝에 발생한 안전불감증이 원인으로 지적된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6일 오후 경기 가평군 가평읍 경강대교 인근에 마련된 춘천 의암댐 실종사고 현장본부를 방문,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으로부터 브리핑을 받고 있다. [뉴시스]

6일 오전 11시 30분께 춘천시 서면 의암댐 부근에서 경찰 순찰정 등 선박 3척이 잇따라 전복돼 탑승자 8명 중 1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됐다. 

이날 사고는 의암댐 상류에서 인공 수초섬 고정작업을 하던 인부가 물에 빠지자 신고를 받고 출동 중인 경찰정이 안전선(와이어)에 걸리면서 발생했다.

이번 사고가 발생하자 안전사고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시되는 상황에서 무리한 작업을 해야만 했느냐는 지적이일고 있다.

북한강 수계댐들이 잇달아 수문을 개방하고 수위조절에 들어간 가운데 전날인 5일 소양감댐도 3년만에 수문을 개방, 하류범람 우려가 최고조에 달한 상황에서 무리한 작업을 했다는 주장이다.

춘천시는 이날 오전 10시 45분께 작업 관계자들로부터 의암호 구 중도뱃터 인근에 정박해 놓은 인공수초섬이 유실되고 있다는 보고를 받았으나 출동하지 말 것을 지시했다고 해명했다.

이에 작업자들이 수초섬을 주변 고무보트(업체)의 지원을 받아 의암호 스카이워크에서 작업을 하겠다고 했으나 오전 11시 25분께 급류가 강해 안되겠다고 해 즉각 철수할 것을 명령했다는 것이 춘천시의 설명이다.

그러나 철수 중 전복된 고무보트를 구조하려다가 경찰선이 수상통제선(와이어)에 걸려 전복됐으며 이를 구조하려다가 시청환경선마저도 전복돼 의암댐 수문 하류로 실종됐다.

의암댐은 이날 오전 11시 15분부터 수문 9개를 103m 높이로 열고 초당 1만677t의 물을 방류했다.

KPI뉴스 / 이원영 기자 lw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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