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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번방 조주빈 공범' 변호 논란에…與 공수처장추천위원 사임

박지은
기사승인 : 2020-07-13 19:31:24
백혜련 "심심한 유감 표하며 조속히 추천위원 선정을 마무리 할 것"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추천위원으로 선정된 장성근 전 경기중앙변호사회장이 13일 위원직을 사임했다. 더불어민주당 추천 몫인 장 전 회장이 'n번방' 조주빈의 공범인 강모 씨의 변호를 맡은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기 때문이다.

장 전 회장은 지난 2018년 자신의 고등학교 담임교사에 협박·스토킹 등 혐의로 복역한 강 씨의 변호를 맡았다. 장 전 회장은 2년 후 강 씨가 조주빈에게 박사방 피해자의 개인정보를 건네고 고등학교 담임교사 딸에 대한 살인을 청부한 혐의로 구속되자 변호를 다시 맡았다.

장 전 회장은 "딸이 어린 시절 정신과 진료를 받았는데, 당시 안면을 튼 의사가 강 씨의 부모님을 소개해줘서 스토킹 사건의 변호를 맡게됐다"며 강 씨의 변호를 맡게 된 경위를 설명했다.

▲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립준비단.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출범 시한이 오늘 15일이다. [뉴시스]


장 전 회장은 "피의자 부모와 예전부터 인연으로 부득이하게 사건을 수임했다. 현재 사임계를 제출한 상황이나 이 부분이 공수처 출범에 조금이나마 영향을 미친다면 개인적으로 역사적으로 용납하기 힘들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추천위원장인 백혜련 의원도 이날 문자 메시지를 통해 "초대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라는 상징성과 무게를 감안할 때 더욱 세밀하게 살폈어야 했으나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며 "심심한 유감을 표하며, 조속히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 선정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KPI뉴스 / 박지은 기자 pj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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