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조응천, 與 의원 처음으로 추미애의 윤석열 언급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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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응천, 與 의원 처음으로 추미애의 윤석열 언급 비판

온종훈
기사승인 : 2020-06-28 16:21:01
페이스북서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낯선 광경으로 말문을 잃을 정도"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여당 의원으로서 처음으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윤석열 검찰총장 관련한 언급에 대해 "부적절하다"고 공개 비판했다.

검사 출신인 조 의원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추미애 장관님께'라는 제목으로 올린 글에서 "검찰개혁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출범을 위해서라도 추 장관의 겸허한 자세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18년 국회 법사위의 법무부 국정감사에서 의사진행발언을 하고 있다.[정병혁 기자]


그는 "최근 추 장관의 윤 총장에 대한 일련의 언행은 제가 30년 가까이 법조 부근에 머무르면서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낯선 광경으로서 당혹스럽기까지 해 말문을 잃을 정도"라고 적었다.

그는 또 "추 장관 취임 전 66명의 법무부 장관이 지휘권 행사를 자제하고 총장 의견을 들어 검사 보직을 제청했다. 과거 전임 장관들도 법령, 검찰의 정치적 중립에 대한 고려로 인해 언행을 자제했다"고 과거의 사례를 들어 추 장관을 비판했다.

조 의원은 "추 장관의 거친 언사로 검찰개혁과 공수처의 조속한 출범의 당위성을 역설하면 할수록 논쟁의 중심이 추 장관 언행의 적절성에 집중될 수 있다"며 우려했다. 

아울러 "추 장관이 연일 총장을 거칠게 비난해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것이 시기적으로 적절한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

그는 "거친 언행을 거듭한다면 정부 여당은 물론 임명권자에게도 부담이 될까 우려스럽다"며 "한번 호흡을 가다듬고 되돌아보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추 장관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와 민주당 의원 대상 강연 등에서 윤 총장을 공개 비판해 논란이 일었다.

민주당 내에 윤 총장의 처신을 강도 높게 비판하며 추 장관을 엄호하는 기류가 형성된 가운데 추 장관에 대한 공개 비판이 나온 것은 이번이 사실상 처음이다.

KPI뉴스 / 온종훈 기자 ojh1111@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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