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은성수 "쌍용차 지원, 단정적으로 말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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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쌍용차 지원, 단정적으로 말하기 어렵다"

양동훈
기사승인 : 2020-06-15 15:32:14
"기간산업안정기금 심의위에서 결정"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기간산업안정기금을 통한 쌍용자동차 지원 여부에 대해 "기금 심의위원회를 통해 결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단정적으로 된다 안 된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15일 경기도 코리아에프티 판교연구소에서 열린 '상생을 통한 자동차산업 살리기 현장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제공]

은 위원장은 15일 경기도 코리아에프티 판교연구소에서 열린 '상생을 통한 자동차산업 살리기 현장간담회' 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다음달 만기가 돌아오는 쌍용차의 산업은행 차입금 900억 원의 만기연장 여부에 대해서도 "당장 이야기를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쌍용차의 75%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인도 마힌드라그룹은 최근 "새로운 투자자가 필요하다"며 지분 매각 의사를 내비쳤다. 마힌드라는 쌍용차에 2300억 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철회하고 400억 원만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쌍용차는 13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1분기 순손실만 1935억 원에 달한다. 쌍용차의 분기보고서 감사를 담당한 삼정회계법인은 계속기업으로서 존속능력에 의문이 든다며 감사의견을 거절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완성차 업체와 부품업체들의 유동성 문제에 대한 논의가 주로 오갔다.

은 위원장은 "만기연장, 한도 상향 조정 등에 관한 이야기가 많이 나왔다"며 "협력업체와 완성차 업체의 상생 프로그램이 있고, 은행에서도 상생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으며, 신용보증기금도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 똑같이 비슷하게 겪는 문제로 해외에 나가 있는 기업들과 협력업체가 자금 문제를 겪고 있다"며 "해외 현지법인과 공장에 유동성을 지원하는 방법을 함께 고민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정부는 재정, 완성차 업계 출연금, 지방자치단체 출연금을 바탕으로 중소·중견 협력업체를 집중 지원하는 신용보증기금의 특별보증 프로그램 '자동차산업 상생협력 특별보증'을 실시하기로 했다.

지원규모는 3000억 원 이상으로 재정에서 100억 원, 현대자동차 출연금 100억 원 등이 투입된다. 한국GM과 지방자치단체의 출연금 규모는 협의 중이다.

또한 은행권은 중소·중견 자동차 부품업체의 기존 대출에 대한 만기연장을 시행하고, 완성차 업체에 대한 유동성 지원도 확대하기로 했다.

KPI뉴스 / 양동훈 기자 yd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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